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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맙소사! 요즘은 블루머가 한물갔다고 하지만 체육복을 입고 있는 미우 님도 모른 척하기 힘들군! 아니, 수집에 있어서는 오히려 필수지! 자, 세가와! 초등학교 운동장까지 함께 뛰어가세! 미우 님의 다리를…. 으헉!"

하리센을 사용한 일격으로 사코 선배를 피바다에 빠뜨린 것은 라이카 선배였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한 냉정한 표정으로 사 온 물건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이건 히나한테 줄 선물인 오르골. 이쪽은 미우한테 줄 머리끈. 이거랑 이거는 소라한테 어울릴 것 같은 리본…."

…잠깐만요. 학교 축제에 쓸 도구는 어쩌셨나요?

어이없어 하는 내 어깨에 니무라가 손을 툭 얹었다.

"세가와, 알아. 그 마음 알겠어. 말하고 싶지는 않다만, 난 하치오지에서 여기까지 사코 선배와 같이 왔는데, 선배는 카페 구상에 대해서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어."

뭐, 뭐라고?

"그럼 이케부쿠로에서 뭘 산 거야?"

"소라 자매에게 줄 선물 같은 거? 사코 선배도 이것저것 사들였지만, 카페와는 상관없는 것 같던데. 애니메이션 숍에 서점에…. 그러고 나서 백화점에 갔었어."

영락없이 사코 선배의 단순한 취미 활동에 불과했다.

"라이카 선배님! 뭔가 비책이 있었던 게 아닌가요?"

"그건 회장님이 생각할 일이야."

…라이카 선배, 단지 히나랑 아이들을 만나러 온 거죠?

사코 선배는 해안으로 밀려온 고래처럼 마룻바닥에서 꿈틀거리고 있었고….

"그런데 니무라. 카페에 손님이 아무도 안 온다고 해서 우리한테 곤란한 게 있나?"

"아니. 곤란한 일은 없을 것 같은데. 경비는 사코 선배가 낼 테니까."

우리는 어깨를 움츠렸다.

대학 축제는 모레다. 이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래도 오늘은 오래간만에 노연의 맴버들과 우리 조카들과 함께 밥을 먹는 것이 메인 이벤트가 될 것 같다.

그런데 사코 선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했다.

"걱정 말고 나한테 맡겨 두게나."

타격에서 회복되자 침착한 모습으로 들고 잇던 휴대전화로 신나게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휴대전화 게임에 등장하는 여자에게 뭔가 진지하게 사랑의 말을 중얼거리며 버튼을 연타하고 있다.

정말 알 수 없는 사람이야….

우리는 노연 맴버들이 사 온 재료를 사용해서 요리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라이카 선배가 모처럼 모이는 기회라며 크림 스튜를 중심으로한 화려한 양식 코스를 만들어 주기로 돼 있었다. 나와 니무라는 허드렛일 담당이었다.

"아차~!"

한동안 묵묵히 채소 껍질을 벗기고 있던 니무라가 웬일로 실수를 한 모양이다.

채소를 씻은 더러운 물을 자기 옷에 끼얹어 버린 것이다.

"흙탕물이 안 빠질 것 같네. 벗어, 빨아 줄 테니까."

"세가와, 난 갈아입을 옷이 없는데."

"운동복이라도 빌려 줄게."

그런 대화를 나눈 뒤, 나는 세탁기에 니무라의 옷을 집어넣고 2층에 놔둔 내 짐을 가지러 계단을 올라갔다.

이것이 급전개의 전환점이 될 줄은 예상도 못했다.

그것은 '금단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