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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소리가 나서…. 그보다, 그건 뭐지?"

나는 소라가 들고 있는 네모난 꾸러미를 가리켰다.

"이,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소라는 몹시 동요하며 꾸러미를 등 뒤로 감추었다.

"아무것도 아니라니? 그럼 됐지만 너무 밤늦게까지 일어나 있으면 안 돼. 내일도 학교 가야 되잖아?"

"응. 미안해."

소라는 그렇게 말하고 도망치듯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없어진 뒤에야 문득 깨달았다.

소라가 나온 방이 2층에 있는 가장 안쪽 방이었다는 것을.

이 집에서 살기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나는 아직도 그 방에 들어간 적이 없다.

그렇다. 그곳은 궁금했던 금단의 방, 누나의 방이었다.

그 방은 잠겨 있었고, 열쇠를 잃어버렸다는 것이 소라의 주장이었다.

소라는 여태까지도 내가 궁금해서 가까이 다가갈 성싶으면 이상하리만큼 싫어했다.

"쓰지 않는 물건이 들어 있을 뿐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

혹시나 싶어 확인해 봤지만 방은 잠겨 있었다.

나올 때 소라가 잠그는 것 같았기 때문에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받아들이면 되는 거지?"

열쇠를 잃어버렸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다.

거짓말까지 해서 나한테 숨기려 했다니, 상당히 충격적인데.

"왠지… 맥 빠지네."

역시 신뢰할 수 없다는 건가?

아니지, 소녀로서 내가 만지지 않기를 바라는 게 있을지도…?

도대체 뭐냐고, 그게! 나 혼자 묻고 대답해 봤다.

정직하게 말해 주면 좋을 텐데. 거짓말은 하지 말고 여차여차해서 이렇게 됐으니까 만지면 안 된다고 말해 주면 나도 궁금해 하지 않을… 것 같은데.

하지만…나도 야한 책을 숨길 장소 때문에 고생하고 있으니까.그거랑 비슷한 건가?

그날 밤의 이야기는 그것으로 끝났다.

그러나 설마 그것이 엄청난 놀라움의 발단이 될 줄은 신이 아닌 이상 내가 알 턱이 없었다.

이케부쿠로는 도쿄에서 손꼽히는 번화가인 만큼 쇼핑하기 편리하다.

대학 축제 때 카페에서 사용할 소품 구입과 사코 선배가 말한 '다른 동아리들과 확연히 선을 긋기 위한 구상' 인가 뭔가 때문에 오늘은 내가 학교에 가는 것이 아니라 노연의 맴버들이 우리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대학 축제 전이라서 수업은 휴강이었다.

일단 세 자매한테도 그 사실을 전하고 오늘은 집에 일찍 오라고했다. 사코 선배가 온다는 말에 소라는 약간 언짢은 얼굴을 했지만, 자기도 친구를 데리고 왔었기 떄문인지 마지못해 납득했다. 밤에는 지난번에 먹었던 나베 요리(식탁에 냄비를 놓고 끓이면서 먹는 요리.)처럼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그런데.

"어떻게 된 건가! 미우 님이 안 계시다니! 약속이 틀리잖나, 세가와!"

입을 열자마자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을 집 안에 들여놔도 되는걸까.

"약속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선배님, 보통 초등학생들은 이 시간에 학교에 있거든요?"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