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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사코 선배님!”

니무라가 사코 선배의 어깨를 조였다.

“세가와, 도망쳐! 여긴 내가 막을게!”

“유타, 도망쳐.”

라이카 선배도 애용하는 하리센을 꼭 쥐며 말했다.

“니무라…! 라이카 선배님! 고마워요!”

“어린 소녀어어어어어! 어린 소녀어어어어어어!”

우정을 가슴 깊이 새기며 나는 동아리방을 뛰쳐나왔다. 등 뒤로 사코 선배의 우렁찬 외침이 들려왔다.

나는 우선 사코 선배한테 돈이 되는 아르바이트를 소개 받는 것을 단념하고, 늘 하던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기로 했다. 그건 그렇고 수업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고모를 대할 면목이 없는데. 그런 생각을 하며 원룸으로 돌아간 내가 현관문을 열자 방 안이 엉망진창이 돼 있었다.

“다녀왔습….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천장에 커튼처럼 생긴 천이 몇 장이나 매달려 마치 미로처럼 복잡하게 칸막이가 쳐져 있었다. 학교 축제에서 볼 수 있는 유령의 집 같았다.

“삼춘, 다녀오셔떠요~?”

“안녕히 다녀오셨어요, 외삼촌?”

그 천 사이로 이 상황을 일으킨 범인 그룹 중 두 명이 얼굴을 내밀었다.

“도대체 뭐야, 이건?”

“아, 이거요? 어때요? 매달기 꽤 어려웠거든요.”

“다녀왔습니다~.”

이 상황의 문제점에 대해 어떻게 지적할지 생각하다 지쳐 있는데, 모습이 안 보이던 소라가 돌아왔다. 근처에 있는 도시락 가게 봉지가 손에 들려 있는 것을 보니 오늘은 그녀가 도시락 사러 가는 당번이었던 모양이다.

“아, 벌써 다 됐구나.”

소라는 매달린 천으로 된 밀림을 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아니지, 아니지! 그게 아니라1 어째서 이런 짓을 햇는지 묻고 있는 거라고!”

이대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휩쓸려 갈 것 같아서 화급히 가로막았다.

“요전 같은 일이 또 생기면 서로 어색하잖아요?”

요전이란, 다 씻고 나온 소라와 맞닥뜨린 그때의 일을 말한다는 것은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어찌된 일인지 눈이 마주친 소라는 얼굴과 뺨을 붉히며 나를 쏘아보았다. 아직도 좀 화가 나 있는 듯했다.

아니, 끝난 일인데…. 사과도 할 만큼 했잖아요.

“외삼촌도 저희가 씻을 때마다 밖에서 기다리는 건 힘들잖아요? 앞으로 추워질 텐데.”

“그건….”

앞으로 10월, 11월, 점점 추워질 것을 생각하면 차라리 매일 대중목욕탕에라도 다니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칸막이를 치는 것은….

“이걸로 언니도 안심하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을 테고, 자면서 달라붙거나 하는 일도 없을 거야.”

“이, 이제 안 한다고! 그런 짓은!”

그렇게 말하며 또다시 무시무시한 얼굴로 나를 노려보았다. 아니, 그러니까 왜….

“온니, 맘마, 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