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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 반 아이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잖아.”

아냐....

그런 게 아니야.

“아니긴 뭐가 아냐. 어쩔 수 없잖아. 나니까.”

자신만만.

하지만 주위에서 보면 나다.

“그야 그렇지. 코마치는 코마치인걸.”

그렇지만 애들은 나를... 보고 있지 않았다. 나를 통해 유카를 보고 있었다.

마음이 동조하고 있는 유카에게 코마치의 무거운 한숨소리가 전해졌다.

현관에서 유카는 신을 갈아 신었다.

그리고 벗은 신을 신발장에 던져 넣었다.

“이것 봐. 그런 표정 짓지 말라니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그거잖아?”

그거...?

“외모는 코마치니까 코마치도 반에서 인기인이 될 수 있다는 뜻이지.”

-후우....

“뭐니, 그 ‘어이없다’ 는 듯한 한숨은?”

나는 인기인이 되고 싶지 않고.

“뭐 어때. 인기인. 오늘처럼 모두들 떠받들어줄걸? 남자애들도 모두 뭔가 이상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을 거야, 분명히,”

무슨 소리를 하는 거니!

바보 아냐?!

“네~, 네~. 어차피 바보입니다. 체육 수업밖에는 따라가지 못했는걸. 코마치, 용케 그런 어려운 수업을 알아듣는구나.”

그건 뭐 나름대로는 공부하니까...

아...!

유카가 학교 건물 밖으로 걸어나갔다.

동조하고 있는 코마치에게도 살갗을 찌르는 차가운 바람이 전해졌다.

다만 어렴풋이.

감각의 대부분을 유카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몸인데....

그 사실이 왠지 슬펐다.

“나 참-. 알았어, 알았으니까 그렇게 침몰하지 마. 나갈게. 지금 몸에서 나갈 테니

까. 그 대신 그 아이한테 내 마음 전해줘야 한다!“

-어?

그러자 순식간에 코마치에게 전신의 감각이 돌어왔다.

갑자기 중력이 온몸에 느껴졌다.

“잠깐, 앗!”

코마치는 놀라서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그렇게 갑자기....”

“-야! 이노우에!”

목소리가 들리고 누군가의 손이 몸에 와 닿았다.

“왜 그래, 이노우에?!”

준이었다.

몇 시간 만에 다시 느끼는 감각에 당혹스러워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코마치의 몸을 부축해주고 있었다.

비틀비틀 일어서는 코마치를 준이 도와주었다.

그러고 보니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