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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만 오늘 아르바이트하지 않겠는가?」

「아르바이트…요? 하지만 전 내일도 시험이….」

「물로 알고 있고말고. 아니, 아르바이트의 내용은 지극히 간단해. 어떤 인물과 하룻밤을 같이 보내면 된다네.」

「하, 하룻밤을 같이 보내요?」

「아, 전혀 저속한 뜻이 아니라네. 하룻밤 같이 있으면 돼.」

그렇다면 좀 더 다른 표현을 쓰면 되잖아요.

「같이 있기만 하면 되는거니까 그동안 시험공부든 뭐든 하면 되네.」

왠지 모르게 수상한 분위기가 감도는 아르바이트였다. 사코 선배도 묘하게 구체적인 이야기를 피하고 있는 듯했다.

「그런 내용인데, 어떤가?」

「어떤가, 라고 물으셔도…. 그 ‘어떤 인물’에 대해 자세하게 가르쳐주지 않으면 결정할 수 없어요.」

「나도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의로인의 요청으로 아르바이트를 정식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하지 않으면 가르쳐줄 수가 없다네.」

점점 더 수상한데. 설마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사람이라든가? 아니지, 영화도 아니고. 아무리 사코 선배라도 법죄와 연관된 아르바이트를 소개하진 않을 거야. 그렇다면 어느 다른 나라 공주님이 몰래 와 있는 것을 숨겨준다든가….

「적어도 그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정도는 가르쳐주세요.」

「뭐, 그 정도는 괜찮겠지. 성별은 남자다.」

남자…? 단숨에 의욕이 없어졌다. 내가 생각해도 타산적이군.

「역시 전 사양하겠습니다. 저희 집에는 여자애가 세 명이나 있어서 모르는 남자를 집에 들이는 건 좀….」

「그건 뭐, 문제 없을 것 같은데.」

「네?」

「아니 아니, 혼자 하는 소리네. 그건 그렇고, 세가와가 안 되면 곤란한데….」

사코 샌배는 드물게 정말로 난처한 듯했다.

「으모으모에노모으으으?」

「오다, 최소한 삼키고 나서 말해.」

볼이 터지도록 볶음밥을 입에 넣은 라이카 선배가 굉장한 속도로 씹어 삼켰다.

「그 아르바이트, 유타가 안 할 거면 내가 해도 돼?」

「네…?」

「오옷, 해줄 텐가?!」

「자신은 없지만.」

이외의 발언이었따.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