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호빠 승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O1O - 3188 - 1476 주대문의, 예약문의는 승호를 찾아주세요 ~


신림호빠 승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O1O - 3188 - 1476 주대문의, 예약문의는 승호를 찾아주세요 ~

싶은 것을 주문하게!」

사코 선베는 ‘어때, 나 통 크지?’라고 하듯 자신만만하게 가슴을 젖혔다.

제일 비싼 메뉴인 게살 앙카케 볶음밥이 650엔인 저렴한 가게에서 실컷 먹으라니…. 무엇보다 양이 많기 때문에 요리 하나만 먹어도 배부른데 말이야

뭐, 유일하게 좋은 점이 있다면….

「오오… 오오….」

이런 가게는 처음이었는지 라이카 선배가 눈을 반짝거리며 가게 안을 둘러보고 있었다.

「주문할 건 정했나?」

「오다는…아니, 이봐, 부르잖아, 오다!」

「응…? 왜?」

열심히 테이블 밑의 잡지를 몰색하고 있던 라이카 선배가 고개를 들었다.

「우선 주문할 음식을 정하게.」

사코 선배가 건넨 메뉴를 말끄러미 쳐다보는 라이카 선배는 이 자리에 아주 어울리지 않는 듯했다.

이런 가게를 신기하게 느끼다니, 라이카 선배는 꽤 좋은 집 따님인가 보네.

「결정했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라이카 선배가 주문할 음식을 정했다.

「라면 세트. 이걸로 할 거야.」

라이카 선배가 콧김 세게 선언했다. 여전히 붙임성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가게 주인아저시까 「그래.」라는 한마디와 함께 바로 조리를 시작했다.

「라면 세트…. 라면이랑. 탄수화물과 탄수화물…. 으흐흐,」

잘은 모르겠지만, 칼로리를 중시한 든든한 메뉴가 라이카 선배의 급소를 찌론 모야이다.

그런데 라이카 선배님, 그 웃음소리는 좀 무서워요.

맛있고 빠르고 싸다는 3원칙에 충실하게 음식은 눈 깜짝할 새에 나왔다.

좁은 테이블에 차려진 음식은 여전히 어느 것도 수지타산을 개의차 않고 수북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할 이야기가 뭐죠?」

「뭐, 그건 먹으면서 하자고. 오아도 빨리 먹고 싶어 하는 것 같으니까.」

사코 선배가 말한 대로 라이카 선배는 벌써 젓가락을 라면으로 뻗고 있었다. 라이카 선배의 식사하는 방식은 매우 단정했다. 세심하게, 소리 없이, 라면 국물이 튀지 않게 먹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는 속도는 총알 같았다. 아마도 한 번에 입에 넣는 양이 워낙 많아서겠지. 라이카 선배가 호쾌하기 먹는 모습을 곁눈질로 보면서 나도 산더미 같은 레바니라 정식에 덤벼들었다.

「이야기라는 건 다름이 아니라….」

우리가 먹기 시작한 것을 보고 사코 선배가 입을 열었다.

「갑작스러운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