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명품시계 | 럭셔리즘 | 높은 퀄리티와 고객이 만족할만한 가격으로 운영중입니다. 모든 브랜드 모든 상품이 전시중이오니 구경오세요~


홍콩명품시계 | 럭셔리즘 | 높은 퀄리티와 고객이 만족할만한 가격으로 운영중입니다. 모든 브랜드 모든 상품이 전시중이오니 구경오세요~

지 모르는지 라이카 선배가 내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물론 라이카 선배로서는 틀림없이 맞은편에서 손을 뻗어 X표를 그리기가 힘들어서였겠지만, 나에게 이 거리 차이는 컸다.

좋은 향기가 나를 두둥실 감싸며 20센티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라이카 선배의 체온이 느껴졌다.

「봐, 여기도. 여기도 틀렸어. 수동태가 전부 틀렸어.」

빨간 글씨가 춤추는 리포트도 라이카 선배의 능숙한 필기체도 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보다 뭐지, 이 상황은? 나는 너무나도 행복해서 이것이 끝나면 죽게 될지도 모른다.

아니, 그전에 내 리포트 위로 웅크린 라이카 선배의 흰 목덜미가…. 헉! 검고 긴 머리카락의 틈 사이로 빛을 발하고 있어서….

헉! 평소에는 절대로 보이지 않는 그 부분이 내 시선을 배앗은 채 놔주질 않았다.

「기적이다….」

나도 모르게 입에서 흘러나온 의미를 알 수 없는 중얼거림에 라이카 선배가 얼굴을 들었다.

「무슨 일이야?」

「아, 아, 아무 일도 아닙니다!」

거짓말입니다. 굉장히 동요하고 있습니다. 몸을 일으킨 라이카 선배가 조금 더 내게로 다가왔다. 라이카 선배는 당장에라도 어깨와 어깨가 닿을 듯한 거리까지 가까이 와 있었다.

일부러인가? 일부러 그러는 걸까?

그렇다고 해도 여기서 이성을 잃고 허둥거리며 남자로서 한심하지.

무쇠와 같은 의지로 냉정한 태도를… 물렁.

뭐지, 측면에서 팔에 닿는 이 부드러운 감촉은!

혹시… 아니, 설마?

하지만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오히려 그러길 바란다!

즉ㅡ 가슴.

라이카 선배의 전설의 거대한 가슴이, 남자의 꿈이 가득 찬 온기가, 내 팔꿈치에?!

설마 모르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