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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지 않은 대답을 간단히 말했다. 누군가에게, 「저와 결혼하면, 모든게 해결」같은 말을 들은 적은 있지만…… 전부 잊어버렸다구요. 난.

「 엄마도 참…… 포기하지 않았었나 보네 」

「 사, 사샤씨…… 진심일려나…… 」

미우는 고개를 끄덕이고, 소라는 몸을 떤다.

「 후오포─즈가 머야? 」

그리고 히나는 잘 모르고 있었다.

「 그보다, 나에게 이런걸 받아서 어쩌란거지?! 」

「 그거야, 대답은 예스인가 노인가 밖에 없잖아 」

「 그, 그거야 그렇지만. 결혼이라니 상상도 해본 적 없고 」

나에게는, 한창 짝사랑 중인 라이카선배가 있고!

그래도, 사샤씨는 엄청 좋은 사람이고 미우의 엄마이고 엄청난 미인이다.

아니, 미인이니까 프로포즈를 받을 일은 절대 없겠지만, 역시 나에게는 놀리는 거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스스로도 말하기 뭐하지만, 아직 스무살도 되지 않은 풋내기라구요, 나.

뭐, 옵션이 실제 딸을 포함한 호화로운 세자매라는 게, 사샤씨의 목적인 건 알겠지만.

「 아니, 그래도 의외로 좋을지도 몰라. 미우들에게 뿐 아니라, 유타에게도 」

백부님이 꽤나 태평스레 말한다.

「 어, 어디가 좋다구요! 」

「 그도 그럴게 봐, 미인에 부자에, 전 연예인에. 뭐, 조금 나이가 걸리긴 하지만……그거야 서양인은 몇살을 먹어도 정열적이라 말하지 않니. 스타일도…… 」

백부님은, 조금 저속한 손놀림으로 가슴의 크기를 그렸다.

「 좀! 백부님! 오빠에게 이상한 것을 주입하지 마세요! 」

「 맞아요, 백부님 변태! 파렴치해요! 」

「 변태! 」

소라와 미우가 웬일로 백부님을 걸고 넘어졌다. 히나가 웃는 얼굴로 흉내를 낸다.

히나, 변태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