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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씨 기뻐할거야 」

언니인 소라에게 그런 말을 듣고 미우는 잠시 주저하더니, 그러고선 작은 목소리로, 하지만 기쁜듯이 「응」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거실의 전화에, 사샤씨의 전화번호를 입력했다.

조용한 실내에, 길고 긴 발신음이 울려퍼졌다. 미우는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 아…… 어, 엄마? 미우예요 」

용기를 쥐어짜서 미우는 자신의 이름을 대었다. 저쪽하고의 시차는 대략 마이너스 6시간 정도인 것 같으니, 저쪽은 지금, 한낮을 조금 지난 정도이겠지.

「 응, 도착했어. 응…… 좀 너무 많다구요. 깜짝놀랐어……아니, 폐가된 건 아니고……에? 」

미우는 평소와 다르게, 말 수도 적지 않았다. 저 마음을 어떻게든 알 것 같다. 나도 자취를 시작했을 당시에는, 누나에게 전화를 하면 묘하게 긴장해서 다른 사람처럼 되곤 하였다.

그런가. 얼굴을 마주보아야만 말 할 수 있는 것이 있듯, 얼굴을ㅇ 마주치지 못해야만 느끼는 유대도 있는 거겠지. 왜인지 옛날을 떠올려서, 나는 미소를 짓고 말았다.

「 미우, 감사인사! 」

「 아, 알고있다니까. 언니도 서두르긴! ……아! 아냐아냐, 싸우는게 아니라 」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광경이다. 미우는 그로부터 한동안 사샤씨와, 말릴 수 없는 대화를 하였다. 소라나 히나도 전화를 바꿔서, 마지막에 나의 차례가 찾아왔다.

「 아…… 여보세요 」

『 유타! 서눔ㄹ은 마음에 들어? 』

밝은 사샤씨의 목소리가 귀에 날아든다. 조금 만나지 못한 새에 곁에서 듣던 목소리에 그리움을 느낀다. 다른 땅에 있는데도 목소리는 변함없이, 바로 옆에 있는 것 같다.

「 에, 아직 제 거는 보지 못했는데…… 」

『 어라? 아직 열어보지 않았나보네. 아쉽다. 감상을 들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

감상이라니 무슨?

「 죄송해요, 저기─, 무슨 뜻 인가요? 」

『 음─, 그건, 열어보면 알거야 』

결국 사샤씨는 중요한 것은 말해주질 않았다. 한동안 근황같은 것들을 이야기 한 후에, 이렇게 덧붙였다.

『 유타, 미우를……아니, 미우 뿐 아니라, 소라랑 히나도, 잘 지켜줘 』

그것은 조금 무거운 말 이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