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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 생일날 선물을 건네고 싶어서 일본에 온 건데…. 자, 이거… 미우를 위해 디자인한 옷이야.”

사샤 씨가 가방에서 매우 멋진 셔츠를 꺼냈다.

“앗! 이. 이건 토시야가 입은 셔츠?”

“어머! 미우, 알고 있었니? 난 이 밴드의 옷을 디자인하기 와 일본에 왔거든. 아주 귀여운 애들이어서 무리하게 떠맡았지. 물론 미우를 만나러 온 김에….”

장난스럽게 미소 짓는 사샤 씨와 눈물로 얼굴이 엉망인 미우.

남자 취향도 엄마를 닮은 모양이다.

“엄마… 고마워요. 또… 일본에 와 줄래요?“

“그럼 언제든지. 왜냐면 우리 미우의… 소라와 히나의 엄마니까.”

“앗?! 히나에 엄마는 유리 엄마야. 샤샤가 아니야?. 아하하!”

천진난만하게 웃는 히나와, 히나와 미우를 꼭 껴안는 사샤 씨.

그것을 보고 소라와 나는 얼굴을 마주 보고 미소를 지었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얼굴로.

“다행이야…. 오빠들이 늦지 않아서.”

“그래.”

“…아. 회장발견.”

라이카 선배의 말에 앞을 보자 회장에게 어깨를 빌려 준 니무라 가 걸어오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모두가 모였고, 미우가 사샤 씨를 향한 마음을 눈물과 미소로 실컷 전하고 나니 남겨진 시간은 끝이 났다. 헤어지기 아쉬워하면서도 사샤 씨는 비행기 위의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꼭 또다시 일본에 오겠다고 했다. 미우와 다른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돌아올 거라는 약속을 남기고 사샤 씨는 일본을 떠났다.

그것은 아주 옛날의 추억이었다. 이제는 기억의 바닥에 가라앉은, 하지만 소중한 기억이었다.

?거울 앞에서 소녀는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와 주는 것이다.

〈어머, 뭐 하고 있니?〉

〈모리야~, 모리 해죠?.〉

거봐, 하고 소녀는 마음속으로 우쭐해진다.

그리고 응석부리는 목소리로 부탁을 하자 여자애가 상냥하게 웃으며 소녀의 부탁을 들어 주었다.

〈미우의 머리카락은 엄마랑 똑같이 찰랑찰랑해서 머리끈으로묶지 않으면 리본이 풀어지는구나.〉

〈응. 마우 모리, 엄마랑 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