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이미테이션 | 프리뮤라 | 당신이 원하는 브랜드. 프리뮤라에 다 있습니다.


구찌 이미테이션 | 프리뮤라 | 당신이 원하는 브랜드. 프리뮤라에 다 있습니다.

었지만 서서히 초조함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참고로 나리타 공항은 제1 터미널과 제2터미널이 있었다. 사용하는 항공 회사 별로 사용하는 터미널도 달랐고, 두 터미널의 거리는 전철로 역 하나를 이동하든지, 아니면 터미널 사이를 이동하는 버스를 타야 했다.

‘…설마 다른 쪽 터미널로 간 건 아니겠지?’

순간 불길한 상상이 소라의 뇌리를 스친다.

‘그럴 리 없어! 그런 실수는 하지 않을 거야!’

소라가 머리를 저어 불쾌한 상상을 날려 버렸다.

“왜 그러니,소라?'’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걱정스러운 듯 말을 거는 사샤에게 소라가 웃으며 얼버무리고 있는데 낯익은 사람들의 목소리와 어수선한 발소리가 들렸다.

“?사샤 씨?! 소라?!”

소라가 뒤를 돌아보았다.

주차장과 연결된 통로 입구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람들이 뛰어 왔다.

달리고, 달리고, 달렸다.

우리는 오로지 달려서 공항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실은 공항에 오는 건 처음이라 어디로 향해야 할지 몰랐다.

“지, 직원한테, 공항 직원한테… 물어 보도로오오옥, 세가와…!”

뒤에서 사코 선배의 쉰 목소리가 들려왔다. 뒤를 돌아보니 숨이 끊길락 말락 한 사코 선배가 5미터쯤 뒤에서 지면에 네 발을 짚고 기고 있었다. 아무래도 지구력이 다한 모양이었다.

“사코 선배님,괜찮으세요?”

엉겁결에 달려가려는 나를 땀투성이가 된 사코 선배가 말렸다.

”아름다운 미우 님을 위해서라면 설령 불속이라도,물속이라도!! 자아, 자네들은 내 송장을 타넘고 가도록…. 아흑!"

“타넘는 것보다, 이렇게 되면 놔두고 갈 수밖에 없는데요!"

역시 내버려 두고 갈 순 없지. 내가 미우 혼자만 먼저 보내려고 하자 니무라가 말렸다.

“사코 선배님은 나한테 맡기고 두 사람은 어서 출국장으로 가!”

니무라가 그렇게 말하고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