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홀인원'은 모든 골퍼들의 로망입니다.
투어 프로의 경우 Par3에서 1/3,000 정도,
싱글골퍼들은 1/5,000 정도의 확률을 가질 정도로 낮기 때문인데요,
- 아마추어의 홀인원 성공 확률은 1/12,500에 불과하다
복권같은 '홀인원'이기에 성공하면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겠지만
생각치도 못했던 문제가 하나 따라오게 됩니다.
일명 '홀인원 뒤풀이 라운딩' 입니다.
홀인원을 성공한 당사자는 기념으로 당일 라운딩에 동반한 사람들에게 무료 라운딩 초청을 하거나
기념품을 돌리고 축하만찬을 여는 등의 뒤풀이를 하게 되는데요
식사비, 기념품비, 캐디 팁 그리고 라운딩비 등 이것저것 들어가는 금액을 합치다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사고' 수준의 돈이 들게됩니다.
이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홀인원보험'입니다.
여러 보험사에서 홀인원보험을 판매하고 있고
보험사별로 보장하는 내용은 각각 다르지만
대부분 기념품 비용, 축하만찬, 축하 라운드를 보상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삼성화재의 경우에도 '증정품 기념품 비용, 축하만찬 비용, 축하라운드 비용(그린피, 캐디피, 카트비용 등)'을 홀인원 비용으로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노리고 보험사기를 치는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사례가 늘어나면서 금감원에서 기획조사와 판매중단을 검토하기까지 했습니다.
다행히 상품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도덕적 헤이에 따른 보험사기 증가로 결론을 내리게 되면서 보험 구조는 큰 변경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 홀인원보험은 신규계약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0~30대 골프인구가 증가하면서
홀인원보험이 20~30대들의 자동차보험이나 다른 신규계약으로 연결되는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큰 변화없이 유지되는 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사태를 만든 보험사기에 대해서는 대책이 필요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