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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소개 글, 서평>-인터넷서점 참조

책 소개

죽음을 관장하는 소녀가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또 헤어지는 가운데 펼쳐지는 슬프고 따뜻한 이야기. 소녀는 사신이지만 그 새하얀 용모 때문에 동료들로부터 '데이스(괴짜)'라 불린다. 그러나 소녀가 갖고 있는 짙은 잿빛의 거대한 낫은 틀림없는 죽음의 파수꾼의 것이다. 소녀의 사명은 인간의 목숨을 운반하는 것. 죽음을 관장하는 흑사자(黑使者)인 소녀는 날개 달린 검은 고양이 다니엘과 함께 사람의 혼을 빼앗으러 간다.

출판사 책 소개

다녀올게. 새하얀 소녀는 한껏 미소 지었다. 사마인 다니엘은 슬픈 듯이 잘 다녀오라고 대답했다.

하얀 소녀가 가는 곳은 빛이 다시 칠해진 세계. 그곳은 아무것도 없는 세계. 소녀는 투명한 하늘에 비치듯 조금씩 사라졌고 그렇게 여기에서 떠나갔다.―소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붉은 핏빛 하늘. 암회색으로 빛나는 것은 그 하늘에 떠 있는 존재가 손에 든 거대한 낫. 그 소녀는 사신이었다. 새까만.그리고 시작된다. 처음의 끝. 끝의 시작.이것은 하얀 사신과 검은 고양이의 슬프고도 따뜻한 이야기.

새하얀 꽃잎이 바람결에 흔들리며 헤엄치고 있었다.

그런 어딘가의 하늘에 새하얀 여자아이가 홀연히 나타났다.

나의 마음을 만지러 찾아왔다. ...

다녀올게. 새하얀 소녀는 한껏 미소 지었다. 사마인 다니엘은 슬픈 듯이 잘 다녀오라고 대답했다

하얀 소녀가 가는 곳은 빛이 다시 칠해진 세계. 그곳은 아무것도 없는 세계. 소녀는 투명한 하늘에 비치듯 조금씩 사라졌고 그렇게 여기에서 떠나갔다.

―소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붉은 핏빛 하늘. 암회색으로 빛나는 것은 그 하늘에 떠 있는 존재가 손에 든 거대한 낫. 그 소녀는 사신이었다. 새까만.

그리고 시작된다. 처음의 끝. 끝의 시작.

이것은 하얀 사신과 검은 고양이의 슬프고도 따뜻한 이야기.

하얀 꽃잎이 바람결에 흔들리며 헤엄치고 있었다.

그런 어딘가의 하늘에 새하얀 여자아이가 홀연히 나타났다.

나의 마음을 만지러 찾아왔다.

그 아이는 자기가 ‘사신’이라고 말했지만 나는 생각했다.

천사가 아닐까 하고.

사실은 슬픈 일을 알리러 왔는데.

소중한 것을 잃어버릴 거라고 가르쳐주려고 왔는데.

나의 마음을 만지러 왔다. 귀여운 검은 고양이를 가슴에 안고.

그리고 나는 어째서인지 말하고 말았다.

“친구가― 되어줘.”라고.

이것은 하얀 사신과 검은 고양이의 슬프고도 따뜻한 이야기. - 11권

12. 본문

고레의 꼬리

intro-I can't fly but I can walk at the lastest/

Part 1:SHIPPO TALES

흐르고 있는 사이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의미 따윈 없고,

의미 따윈 없어도 좋다.

왜냐하면 자유로워질 수 없으니까.

이토록 자유로우니까.

전부 어딘가에 떨어뜨리고 와버렸으니까.

봐, 아무것도 없잖아.

텅 비었어.

봐, 이 부근을

텅 빈 채지?

이토록 자유롭다니.

-어?

이건 자유가 아니라고?

그럼 뭐지?

이건 도대체 뭐야?

나는 도대체 무엇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거였을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