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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쁘게 웃었다.

눈부시도록 아름답게 웃었다.

코마치는 가슴이 아파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울면 안 될 것 같았다.

슬픈것은 코마치가 아니라 사실은 유카인데.

유카는 웃는 얼굴이었다.

그것이 그녀가 강한 이유인지도 몰랐다.

텔레비전에서 보고 있던 하자마 유카가 반짝거리고 있었다.

그녀가 가진 매력.

누구나 끌릴 만했다.

역시 대단해.

하자마 유카는.

“그나저나.”

유카가 물어왔다.

둥실둥실 앞서서 떠나기 시작했다.

“응? 뭐?” 말하면서 코마치도 걷기 시작했다.

“아까 그 남자애...”

“남자애? 아!-. 아오야마?” “이름은?” “준...인데?” “헤에...”

유카는 “흠. 흠”하고 팔짱을 끼고 신음했다.

“아까 말이야. 미련이나 마음이 걸리는 거라고 말했잖아.”

“응 그랬지.”

“그게 뭔지 알았어.”

“어?! 뭔데?” “첫사랑.” “...어?”

“나 첫사랑 아직 못해 봤거든.”

“.......하아?” “그러니까 코마치. 협력해줘.” “뭐에?”

“내 사랑의 행방에.”

“...............하아~~~~~?”

이리하여 코마치는 죽어버린 하자마 유카의 첫사랑을 돕게 되었다.

그리고 코마치는 자신의 사랑의 행방도 그 너머 어딘가였다.

“조금 괜찮을 것 같아서. 뭔가 귀엽잖아. 저 애.”

동갑내기 남자에 아오야마 준에 대한 하자마 유카의 감상이었다.

즉 10대 카리스마라는 말을 듣고 있던 아이돌-하자마 유카-는 첫사랑의 상대방으로 연상의 핸섬한 배우도 아니고 여자아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한 남자 아이돌도 아닌,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인 아이야마 준 소년을 선택했다.

진심이냐.

연예인인데.

지금까지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는 말이 놀라웠다.

일하면서 근사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을 텐데.

하지만 반대인가?

일만 하느라 그럴 경황이 없었다거나.

역시 하자마 유카는 하자마 유카다.

나하고 똑같지 않다.

다르다.

예쁜 미인에 귀엽고 밝고 잘 웃는 아이.

이러 여자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