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몸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것은 그 실험실에서
죽어가는 내 손을 붙잡고
하염없이 사죄하며
슬퍼하는 여자의
얼굴 뿐이었다. 그녀는
항상 우리를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으로 아픈 사람이
나타났을 때, 그녀는 주사바늘이 아닌
청진기를 들고 왔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 둘 죽어나갔고 그녀는 가망이 없는
치료를 포기했다. 그저 떠나는 이들의
고통만을 덜어 줄 수 있을 뿐이었다.
가장 마지막까지 실험실에 남아있던
것은 그녀와 그녀 뒤에 항상 같이
다니던 그 그리고 침대에 누워
아픔을 약으로 달래는 나
세 명뿐이었다. 마지막
순간에 머릿 속에
떠오른 것은
참을 수
없는
고통
나
나
나
나
나
아파아파아파아파
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
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
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살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