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미래를 위한 발전 전략

강원랜드의 미래 전략이 필요한 시점

이렇게 가야 할 길이 멀고 험하지만, 강원 랜드 현재 상황은 어둡기만 합니다. 2016년 한국 카지노 산업 매출은 25억 달러(3조 3천억 원)로, 270억 달러(35조 6천억 원)의 마카오와 47억 달러(6조 2천억 원)의 싱가포르, 27억 달러(3조 5천억 원)의 필리핀에 밀려 아시아 시장 4위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들 아시아 3개국이 대규모 해외 자본 유치를 통해 복합 리조트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반면, 강원랜드의 자본과 매출 및 기술 격차는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강원랜드의 미래를 어둡게 점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암울한 것은 강원랜드 뿐만 아니라 한국 카지노 산업 전체에 해당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한국 카지노 산업은 경제 발전을 위한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1967년 인천 올림푸스 호텔 카지노를 처음 허가한 이래, 현재 17개의 카지노를 운영 중입니다. 이 중 내국인 입장 카지노는 강원랜드 하나 뿐이며, 나머지 16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입니다. 한국에 복합 리조트가 전무한 것은 아닙니다. 싱가포르 복합 리조트를 롤 모델로 삼은 한국형 복합 리조트인 제주 드림타워와 제주 신화월드를 비롯해 영종도에 파라다이스시티가 있긴 하지만, 각국에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 리조트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올해 연말 영종도에 들어설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개장 준비를 하고 있어 한국도 복합 리조트 경쟁에 뛰어드는 모양새긴 하나 중국인과 동남아 VIP 관광객을 끌어들여 아시아 최고의 카지노 시장으로 부상하기엔 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이미 낙후된 제주도 내 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걱정하는 것은 특히 한국의 유일한 내국인 전용 카지노인 강원랜드의 미래입니다. 강원랜드의 미래를 발목 잡고 있는 가장 큰 규제가 바로 사감위의 매출 총량 제한입니다. 한국에는 국무총리 산하에 한국의 모든 사행 산업을 관리・감독하는 사감위가 있습니다. 매출 총량제란 사감위에서 지정한 일정 규모의 매출 이상으로 매출을 발생할 수 없는 제도입니다. 강원랜드는 매출 총량 제한에 묶여 일정 수준의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수 없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강원랜드 카지노 부분 매출은 2016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로 돌아섰으며, 여기에 더해 코로나 팬데믹이 겹치며 매출이 크게 감소하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사감위가 최근 복권 및 스포츠토토를 매출 총량 제한에서 제외하며, 사행 산업은 카지노 산업에 비해 국민의 저항이 적은 복권과 스포츠토토 중심 구조로 재편되었습니다(75% 이상 점유율).

강원랜드 운영진 역시 강원랜드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카지노 중심 매출 구조에서 탈피하여 카지노 외 부문 매출의 비중을 적극적으로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기도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겪은 극심한 침체기를 통해 조직과 인력 구조를 효율화하고 수익 구조를 개선하여, 카지노 부문이 또다시 위기에 처하게 되더라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슬롯 머신 및 수출 또한 중요한 강원랜드의 미래 전략 산업입니다. 이와 같은 사업 다각화 계획의 방향성 자체는 옳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각국의 복합 리조트와 경쟁이 눈 앞으로 다가온 현재, 강원랜드의 미래를 위해 다음과 같은 요소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위와 같은 조치와 함께 강원랜드는 강원랜드의 미래 지향점을 설정하고, 회사의 명칭을 기존의 ‘강원랜드’에서 글로벌 복합 리조트 느낌을 주는 새로운 이름으로 리브랜딩(Re-Branding)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원랜드의 미래 목표로 적절한 롤 모델은 바로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복합 리조트 ‘겐팅 하이랜즈(Genting Highlands)’입니다. 겐팅 하이랜즈는 한국의 강원랜드처럼 말레이시아를 독점한 카지노 업체로, 해발 1,800m 산 정상에 위치한 호텔과 카지노, 오락 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 리조트의 대표격 존재입니다. 당초 말레이시아인 중 60%를 차지하는 말레이계 이슬람교도의 출입을 금지한 겐팅 하이랜즈는 2010년 글로벌 복합 리조트를 목표로 싱가포르의 리조트 월드 센토사, 미국과 영국, 바하마 및 이집트 등 세계 카지노 시장에 적극 진출하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복합 리조트 기업으로 도약한 바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카지노 산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뉴욕 카지노 신설 계획에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과 태국, 필리핀 등에서 진행 중인 복합 리조트가 완공되는 2030년경 아시아 복합 리조트 시장은 공급 과잉으로 포화 상태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는 강원랜드는, 강원랜드의 미래를 위한 전향적 자세로 임하지 않을 경우 이들에 밀려 쇠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이 협소한 국내 시장과 규제의 장벽을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으로 극복했듯, 강원랜드 역시 막대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여 국제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혹은 공기업인 그랜드 코리아 레져(GKL)와의 합병 또한 강원랜드의 미래를 위해 적극 고려할 만한 선택지입니다. 몸집을 키우는 것은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세계를 휩쓸고 있는 K-콘텐츠와 결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카지노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 해외에서 강원랜드의 미래 브랜드 가치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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