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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다. 학급 붕괴다. 아파르트헤이트'(극단적 인종차별 및 인종격리정책.)다.”

"그런 단어는 또 어디서 배운 거야 별수 없다고. 먹으면 줄어

든다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 그렇게 먹고 싶으면 무한정 전병이

나오는 주머니라도 직접 사든가.”

"어디서 파는데?’

"미래.”

하루아키가 그릇을 치우며 말하자, 피아는 콧방귀를 뀌며 벌러

덩 드러누웠다.

"먹자마자 바로 누우면 소 된다?

“그런 말은 그 계집한테나 말하시지. 이니, 이미 그렇게 됐으니

다 무의미한 짓인가? 히히히…:’

"들으면 죽음이야….”

하루아키가 부엌으로 가는 발소리를 들으며 피아는 문득 몸 밑

에서 이물감올 느꼈다. 옷 주머니에 뭔가 들어 있었다. 꺼내 보니,

그것은 키리카가 건네준 까만 카드였다. 드러누운 채 얼굴 위로

그 사각형을 들고 살펴보았다.

"인덜전스 디스크…라고 했던가? 역시 모르겠어. 도대체 어떻

게써먹는거람?.

눈살을 찌푸리며 피아는 쇠 카드를 파닥파닥 혼들어 뺨에 바람

올 보냈다. 그런데 멍하니 그 검은색올 바라보는 사이에 이상하게

근질근질한 감각이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