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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에 고개를 갸웃했다.

「여기……라는 건?」

「이곳, 시작의 마을의……중심부 지하에, 커다란 던전이 있어요. 싱커는……아마, 그곳 가장 깊은 곳에……」

「진짜냐고」

키리토가 놀라 물었다.

「베타테스트 때는 그런 거 없었는데. 몰랐다……」

「그 던전 입구는, 흑철궁-즉 군의 본거지 지하에 있어요. 아마도 상층 공략의 진도에 따라 개방되는 타입의 던전이었겠죠. 발견된 건 키바오가 실권을 장악한 후여서, 그는 그곳을 자기들끼리 독점하려 했어요. 오랜 기간 싱커에게도, 물론 제게도 비밀로 하고……」

「과연. 미탐사 던전에는 한 번밖에 드롭되지 않는 레어 아이템도 많으니까. 제법 짭짤했겠는걸」

「그게, 그렇지도 않았어요」

유리엘의 말투에는, 어렴풋이 통쾌해하는 빛이 담겨 있었다.

「기반 플로어에 있었던 것치곤, 그 던전의 난이도가 무시무시하게 높아서……. 기본 배치의 몬스터만 해도 60층 상당의 레벨이었어요. 키바오 자신이 이끌던 선발대는 쫓겨 다니기만 하다가 간신히 전이탈출을 했다고 해요. 마구 써댄 크리스탈로 인해 적자가 났다던가」

「하하하, 그렇구나」

키리토의 웃음소리에 미소로 대답한 유리엘은 이내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사실이 싱커의 구출을 어렵게 하고 있어요. 키바오가 사용했던 회랑결정은 몬스터에게 도망쳐 다니면서 상당히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을 때 마킹한 것이었는지……, 싱커가 있는 곳은 그 마킹 지점 너머에요. 레벨로 보자면, 1대1이라면 저도 어떻게든 이길 수 있는 몬스터들이지만 연속 전투가 벌어지면 무리에요. -실례지만, 두 분은……」

「아아, 뭐, 60층 정도라면……」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키리토의 말을 이어받아, 아스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충분한 안전선을 잡고 60층 던전을 공략하는 데 필요한 레벨은 70이지만, 현재 아스나의 레벨은 87이었으며, 키리토는 90을 넘어섰다. 이 정도라면 유이를 지키며 던전을 돌파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조금 긴장이 풀어졌다. 하지만 유리엘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그리고,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어요. 선발대에 참가했던 플레이어들에게 들은 말인데, 던전 안쪽에……거대한 몬스터-, 보스급의 녀석을 봤다고……」

「……」

아스나는, 키리토와 얼굴을 마주보았다.

「보스도 60층 정도의 녀석이려나……. 거기 보스가 어떤 녀석이었지?」

「에-또, 확실히……돌로 만들어진 갑옷무사같은 녀석이었지」

「아-, 그건가. ……별로 고생하진 않았지만……」

유리엘에게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였다.

「뭐, 그것도, 어떻게든 되겠죠」

「그래요? 다행이다!」

겨우 긴장한 표정을 푼 유리엘은 무언가 눈부신 것을 보듯 눈을 가늘게 뜨며 말을 이었다.

「그렇구나……. 두 분은, 계속 보스전을 경험하셨던 거네요……. 죄송합니다,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주셔서……」

「아뇨, 지금은 휴가중이니까」

아스나는 황급히 손을 내저었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동안, 앞쪽의 거리 너머로 검게 빛나는 거대한 건축물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시작의 마을 최대 시설 《흑철궁》이었다.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나온 광장에는 플레이어 전원의 명부인 《생명의 비》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그곳까지는 누구나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지만 안으로 이어지는 부지의 대부분은 군이 완전히 점거한 상태였다.

유리엘은 궁 정문으로는 가지 않고 뒤쪽으로 돌아갔다. 침입지를 차단하기 위한 높은 성벽과 이를 에워싼 깊은 해자가 끝없이 이어져 있었다. 사람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몇 분간 걸어간 후 유리엘이 멈춰선 곳은 길에서 해자 수면 부근까지 계단이 이어진 곳이었다. 들여다보니 계단 끝부분 오른쪽 석벽에 검은 통로가 뻥 뚫려 있었다.

「여기서 궁전의 하수도에 들어가면, 던전의 입구가 나와요. 조금 어둡고 좁긴 하지만……」

유리엘은 거기서 말을 끊고 걱정스러운 듯, 시선을 키리토의 팔에 안긴 유이에게로 힐끔 향했다. 그러자 유이는 섭섭하다는 듯 얼굴을 찡그리며,

「유이, 무섭지 않아!」

라고 주장했다. 그 모습에 아스나는 무심결에 미소를 짓고 말았다.

유리엘에게는 유이에 대해 「함께 살고 있습니다」고만 설명했을 뿐이었다. 그녀도 그 이상은 묻지 않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던전까지 데려가는 것은 불안했을 것이다.

아스나는 그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말했다.

「괜찮아요, 이 아이, 보기보다 훨씬 착실하니까요」

「음. 분명 장래엔 좋은 검사가 될 거야」

키리토의 말에 아스나와 눈짓을 나누며 웃고, 유리엘은 고개를 한 차례 끄덕였다.

「그럼, 가죠!」

◆ ◆

「우오오오오오!」

오른손의 검으로 몬스터를 베어버리고,

「랴아아아아아아아아아!」

왼손의 검으로 멀리 날린다.

오랜만에 쌍검을 장비한 키리토는 휴가 중에 쌓아둔 에너지를 모두 방출할 기세로 잇달아 적의 무리를 유린했다. 유이의 손을 잡은 아스나와 금속 채찍을 쥔 유리엘에게는 나설 틈이 전혀 없었다. 온몸이 번들번들한 피부로 덮인 개구리 같은 몬스터나 검게 빛나는 가위를 가진 가재 몬스터 등으로 구성된 적의 집단이 나타날 때마다, 무모해 보일 정도로 돌격해선 폭풍우같은 칼놀림으로 모조리 쓸어버려 눈 깜짝할 사이에 제압한다.

아스나는 「이런이런」하는 심정이었지만, 유리엘은 눈과 입을 휘둥그레 뜨고 키리토의 버서커같은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전투 상식에서 완전히 벗어난 광경이었을 것이다. 유이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아빠- 힘내-」 하고 성원을 보내고 있으니 더더욱 긴장감이 없었다.

어둡고 눅눅한 지하수도에서 검은 석조 던전으로 진입한 지 이미 수십 분이 지났다. 키리토가 게임 밸런스를 붕괴시킬 기세로 쌍검을 휘둘러댄 탓에 여검사 두 사람은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어……어쩐지, 죄송합니다. 맡겨두기만 해서……」

송구스러웠는지 고개를 움츠리는 유리엘에게, 아스나가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아뇨, 저건 이미 병이니까……. 놔두면 돼요」

「뭐야. 심하잖아」

몬스터들을 해치우고 돌아온 키리토가 귀도 밝게 아스나의 말을 듣고는 입을 비죽 내밀었다.

「그럼, 나랑 바꿀래?」

「……조, 좀 더」

아스나와 유리엘은 얼굴을 마주보며 웃고 말았다.

은발의 편사는, 오른손을 휘둘러 맵을 표시하더니, 싱커의 현재 위치를 나타내는 프렌드 마커의 광점을 띄웠다. 이 던전의 맵은 없기 때문에 광점까지 가는 길은 공백상태였지만, 이미 전체 거리의 70퍼센트 정도까지 다가온 상태였다.

「싱커의 위치는, 수일간 움직이지 않았어요. 아마 안전지역에 있다고 생각해요. 거기까지 도달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결정으로 탈출할 수 있을 테니……. 죄송합니다, 조금만 더 부탁드려요」

유리엘이 고개를 숙이자 키리토는 허겁지겁 손을 내저었다.

「아, 아니, 좋아서 하는 거고, 아이템도 나오고……」

「헤에」

아스나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