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종료 후, 카지노 업계 전망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기 침체는 여전

본격적인 카지노 실적 회복세는 내륙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국한된 내용이 아닙니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 역시 지난 해부터 정상 운영하며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강원랜드의 2022년 매출은 1조 2,200억 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매출액의 82.5% 가량까지 올라왔습니다.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에 접어든 2023년에는 방문객이 점차 늘고 있는 만큼, 2023년 예상 매출액 또한 1조 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랜드 김창혁 언론팀장은 “올해 목표 매출액은 1조 5천억 원으로 잡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에 준하는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강원랜드 입장에서는 코로나19 종료 후에도 과거와 같은 번영을 다시 한 번 누리기 어렵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강원랜드의 매출은 2016년 기록한 1조 6천억 원을 기점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2018년에는 정부가 강원랜드 매출 상한을 지정해 놓은 매출 총량 기준선조차 채우지 못 했습니다. 매출 총량 제한에 묶여 연말이 되면 운영을 일시 중단하곤 했던 과거에 비하면 사뭇 달라진 광경입니다. 강원랜드 방문객 수 역시 2016년 317만 명을 기점으로 해마다 감소해, 2022년 208만 명까지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과 비교하면 72% 가량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이와 같은 강원랜드의 매출 감소는 코로나 기간 급격히 성장한 온라인카지노 산업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 중 진행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비대면(Untact) 산업이 크게 발달하며, 각종 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했습니다. 이로 인해 카지노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온라인카지노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온라인으로 카지노 게임을 즐기는 데 익숙해지자 코로나 팬데믹이 잦아든 이후에도 오프라인 카지노 대신 온라인카지노를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코로나 기간 한국의 온라인카지노 산업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코로나의 수혜를 톡톡히 봤습니다. 전체 산업 구조가 대면(Contact) 대신 비대면(Untact)로 전환한 현재, 지리적으로 먼 거리에 있는 강원랜드의 미래가 결코 밝지 않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강원랜드의 매출과 방문객 모두 감소 추세로 돌아서자, 강원랜드가 위치한 정선 지역 주민들은 방문객 감소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카지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숙박업, 관광업, 교통업에 종사하며 생업을 해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태호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강원랜드 하루 방문자 수가 4,700~4,800명 선에 그치며 5,000명을 넘지 못 하는 상황은 과거에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선 지역 운수업에 종사하는 택시 기사 김호순씨는 “하루종일 일을 해도 예전 수입의 1/3이 안 되는 상황이라 힘들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강원랜드의 방문자 수가 감소한 것과 아울러, 현재의 방문객들이 점차 지역 상권을 이용하지 않는 탓에 체감 경제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선 지역 주민들은 강원랜드에게 카지노 실적 회복에만 매달리지 말고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실 강원랜드 역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마냥 무시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강원랜드의 존재 자체가 정선 폐광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폐광 지역의 경제를 재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하면, 관광객을 끌어들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고용 창출 및 관광 산업 활성화가 강원랜드의 주요 목적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랜드는 이미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목적을 잊은 채 수익 확대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강원랜드가 야심차게 준비하는 슬롯머신 사업에 대한 실험대가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태백 지역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건립하자는 제안이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물론 태백시에서 제안한 내용인 데다 당사자인 강원랜드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국내 유일의 내국인 전용 카지노가 본래의 목적을 잊고 카지노 수익 확보에만 열을 올린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강원랜드는 사실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책임을 위해 꾸준히 지역 경제와 연결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왔습니다. 강원랜드는 2023년 연초 발표한 사업 다각화 계획에 따라, 카지노 부문에 지나치게 치우친 현재의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여 카지노 외 부문에서도 매출을 확보하겠다 천명한 바 있습니다. 카지노 외 부문을 집중 육성할 경우 관광객 유입을 늘려 주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이를 위해 강원도 인근 지역 관광 산업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별도로 진행 중입니다. 강원도 지역 고유의 식자재를 활용한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여 전국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키장을 운영하지 않는 겨울 외 시기에 스키장 주변으로 강원도 야생화 투어 상품도 운영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강원랜드와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 동해 바다와 연결하여, 강원랜드를 산림 관광 및 해양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폐광된 정선 탄광을 문화유산으로 조성하여 트래킹, 문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예산도 책정한 상황입니다. 지역 밀착 관광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숲멍(숲에서 멍하니 자연을 감상하는 일)’과 ‘숲캉스(숲에서 즐기는 바캉스)’ 상품을 개발하여 힐링(Healing)을 원하는 관광객의 수요를 흡수하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이렇게 강원랜드 운영을 통해 확보한 수익을 지역에 재투자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인 만큼, 지역 경제를 돌보지 않는다는 지역 주민들의 비난은 억울하다는 것이 강원랜드의 입장이기도 합니다. 카지노 실적 회복세가 완연한 현재, 앞으로 카지노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과 발전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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