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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벌게진 코노하는 몇 초쯤 그 광경을 응시.... 얼굴에서

가볍게 안경이 미끄러지며 그와 똑같은 목소리를 냈다.

“…앵?’

코노하가 예상외의 광경에 동작을 멈추기 수십 분 전.

“…그런 거였어?.

방 중앙에 우뚝 서 있는 무방비한 입방체를 본 순간, 히투아키

는 무뤂부터 먼저 다다미 바닥에 무너졌다.

"왜, 왜 그래? 왜 갑자기 무릎 끓고 그래

"아니,。아무것도 아냐. 기가 빠진 것뿐이야. 방금 그건 확실히

내가 이상했던 거지“.. 그나저나, 원일로 그 모습으로 변신한 거

야’(지금 피아가 큐브형태로 변신한거임)

어디선가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입방체를 찰싹찰싹 치면서 하루

아키는 그 앞에 엉덩이틀 내리고 앉았다.

"하, 함부로 만지지 마. 아니, 그건 됐고. 그러니까 사실은 싫지

만, 너한테는 이미 이 모습을 한번 들켰 으니까 부탁하는 건데….”

"이 모습이 아니면 안되는 일이야

"옹. 거기 있는 인덜전스 디스크 라는 물건 말인데….”

찾아볼 필요도 없이 옆에 카드 모양의 기관 금속 조각이 떨어져

있었다. 하루아키는 그것을 주워들었다.

"뭔가 알 것 같기도 해. 왠지 모르게 기억나는 것 같아.

‘정말? 그럼어떻게 하면 되는데?.

피아는 잠시 우물거리더니, 곧 정색을 하고 큰 목소리로 말했

다.

"자, 잘 돌어. 창피해, 창피하다고! 그 점을 유념하면서 잘 행동

해!”

"그러니까 뭘 하면되는 거냐고?1

"으’ 으웅. 우선 나를 굴려. 지금 밑에 있는 면이 옆으로 오도

록.”

뭐가 원지 잘 모르겠지만 우선 시키는 대로 해 보았다. 피아의

상부 모서리를 양손으로 잡고 "영차!" 육중한 입방체를 4분의 1회

전

-이봐, 좀 살살다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