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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살그머니 창문으로 다가가 바깔을 내다보았다. 믿을 수 없는 광

경이 시야에 날아들었다. 도끼를 한 손에 들고 멍한 표정으로 입

에 문 담배에서 연기를 뿜고 있는 피비. 그리고 그 발밀에서 하늘

을 바라보며 누워 배를세게 짓밟히고 있는 것은....

키리카?! 저 녀석이 왜 하필 이런 때!”

“음, 댄스 타임’ 이 움직이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 같네요. 딱

열만 세겠어요. 영이 되기 전에 안 나오면 이 일대가 주 조금 화

려한 색채를 띠게 되겠죠? 자아", 열, 아홉….”

피아는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진정하자.

비록 예상외의 사태지만, 궁지에 몰렸지만 진정하자.

"괜찮아. 어차피 언젠가는 나가려고 했으니까. 문제없어. 어

떻게든 되겠지. 키리카를 다치게 놔두지도 않을 테고 다치지도 않

을거야. 예정대로 만하면 괜찮아. 진정해 .”

카운트다운이4 그리고 3….

"그만 해! 지금 나간다! 그 여자를 풀어 줘! 무관한 인간이야!"

그렇게 외침과 동시에 창밖으로 뛰쳐나갔다. '강철 처녀’ 와함

께 착지해 저열한 비겁자를 노려보자, 피비가 여전히 생기 없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소년과 일본도는 안 나오네. 어떻게 된 거죠？"

"이거 유감스러워서 어쩌지? 그 녀석들은 이미 피신시켰어. 부

상당한 인간이 너처럼 미친 것을 상대하는 건 위험한 일이잖아?"

"그건 정말 유감이네요. 나중에 번거롭게 젖이야 하잖아요. 뭐,

상관없어요. 그 대신 메인디시가 눈앞에 준비돼 있으니까/"

"메인디시 이후의 요리는 없어.”

피아는 입방 사슬을 끌어당겨 강철 처녀’ 위에 손을 턱 얹었다.

"나라면 이것을 써서 아무 문제없이 너를 제거할 수 있으니까.

공격을 멈추고 어쨌든, 이 쳐녀의 자궁에 들어가면 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고깃덩어리로 변할 거야. 영원한 중절아가 돼라.”

"아무리 비릿한 강철 자궁이라 해도 난 그 배를 가를 거예요. 이

"댄스 타임’ 으로.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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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 시야에 날아들었다. 도끼를 한 손에 들고 멍한 표정으로 입

에 문 담배에서 연기를 뿜고 있는 피비. 그리고 그 발밀에서 하늘

을 바라보며 누워 배를세게 짓밟히고 있는 것은....

키리카?! 저 녀석이 왜 하필 이런 때!”

“음, 댄스 타임’ 이 움직이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 같네요. 딱

열만 세겠어요. 영이 되기 전에 안 나오면 이 일대가 주 조금 화

려한 색채를 띠게 되겠죠? 자아", 열, 아홉….”

피아는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진정하자.

비록 예상외의 사태지만, 궁지에 몰렸지만 진정하자.

"괜찮아. 어차피 언젠가는 나가려고 했으니까. 문제없어. 어

떻게든 되겠지. 키리카를 다치게 놔두지도 않을 테고 다치지도 않

을거야. 예정대로 만하면 괜찮아. 진정해 .”

카운트다운이4 그리고 3….

"그만 해! 지금 나간다! 그 여자를 풀어 줘! 무관한 인간이야!"

그렇게 외침과 동시에 창밖으로 뛰쳐나갔다. '강철 처녀’ 와함

께 착지해 저열한 비겁자를 노려보자, 피비가 여전히 생기 없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소년과 일본도는 안 나오네. 어떻게 된 거죠？"

"이거 유감스러워서 어쩌지? 그 녀석들은 이미 피신시켰어. 부

상당한 인간이 너처럼 미친 것을 상대하는 건 위험한 일이잖아?"

"그건 정말 유감이네요. 나중에 번거롭게 젖이야 하잖아요. 뭐,

상관없어요. 그 대신 메인디시가 눈앞에 준비돼 있으니까/"

"메인디시 이후의 요리는 없어.”

피아는 입방 사슬을 끌어당겨 강철 처녀’ 위에 손을 턱 얹었다.

"나라면 이것을 써서 아무 문제없이 너를 제거할 수 있으니까.

공격을 멈추고 어쨌든, 이 쳐녀의 자궁에 들어가면 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고깃덩어리로 변할 거야. 영원한 중절아가 돼라.”

"아무리 비릿한 강철 자궁이라 해도 난 그 배를 가를 거예요. 이

"댄스 타임’ 으로. 춤

한 짓을! 고통과 모욕과 배덕으로 가족을 쑥

대밭으로 만든 일을! 잊으려 하다니! 난 점대로 용납할 수 없어! 나

는 저주를 풀려 하는 당신을 저주하고, 저주하고, 또 저주할 거

야！"

'저주 하려거든 해‘

피아는 툭 던지듯 말했다.

“뭐…?

"죄를 잊을 생각은 없어. 애초에 저주라는 게 뭔지 모르겠어. 저

지른 죄 자체를 말하는 건지, 아니면 죄 때문에 받은 벌을 말하는

건지… 저주를 받은 나 자신도 몰라. 하지만 난 기도했어.”

다시는 비명責 듣지 않게 해 달라고. 좋아하는 이들에게 피에

젖은 칼날을 들이대는 일이 없게 해 달라고.

"이것만은양보할 수 없어. 왜냐하면… 적어도 저주가 풀린다면

더 이상 죄를 짓지 않아도 된다는 게 확실해졌으니까. 그래, 물론

과거에 대해서는 잘못된 일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미래에 대해서

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라고 느낀 내 감정을 나는 믿고 있어.”

시선을번쩍 들고 말을 이었다.

"내가 있고 싶은 장소는 여기야. 난생처음 나를 긍정해 준 인간

이 있는 이곳이라고! 난 내가 있을 보금자리로 정했어. 피아 인

큐브’ 로서가 아니라 ‘피아’ 로서 처음으로 정한 거야!"

이곳에 있고 싶다. 그것은 단순히 입방체의 의미뿐만이 아니라

피아라는 소녀의 의미도 획득한 그녀가 난생처음 세상을 향해 발

산한 진심 어린 소원이었다. 갓닌아기의 첫 울음소리처럼 순수한

욕망이었다. 그리고 누군가가 안 된다고 말한다고 해서 울음을 그

치는 갓난아기는 세심데 없다.

"난 여기 있을 거야. 어느 누가 욕하고 멸시해도, 화내고 인정하

지 않아도, 저주하더라도! 그러니까 그 저주만은 기꺼이 받이들일

게! 저주하고 싶거든 저주해!”

그 말에 피비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천천히 목젖을 울리며 웃음의

기운을 높여 갔다. 그러나 그것이 정점에 달한 순간, 그녀는 절규

했다. 그곳에 있는 것은 더 이상 귀족풍의 여인이 아니었다. 감정

을 떨쳐 버린 유령도 아니었다. 단지 추하게 얼굴을 일그러뜨린

귀신!

"망할, 망할망할망할망할망할망할! 년 그렇게 인간처럼 말할 자

격도 없으니까 죽어! 저주로 괴로워하지 않다니, 용서할 수 없어,

죽어! 죽어죽어!

이아. 신경질 나! 그러니까죽어!”

피비는 성질을 못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