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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데, 그 녀석, 얼마 전부터 좀 이상하거든. 타카나시는 뮈 아는 거 없어?"

전혀 짚이는 바가 없었던 소라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렇구나. 미안, 이상한 걸 물어서…."

슈지는 소라의 책상에서 멀어져 갔다.

그러고 보니 오늘 아침에는 아직 다이키가 보이지 않았다.

늘 학교에 오면 제일 먼저 소라한테 와서 "합창부로 돌아와." 라며 떠들어 대는데….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지금은 합창부로 되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물론 합창이 싫어진 것은 아니었다.

다만 지금 소라에게는 합창보다도 우선인 것이 있었다.

"오빠가 좋아해 줄까…."

요리책에 포스트잇을 붙이며 소라는 기쁜 듯이 중얼거렸다.

세 자매를 배웅하고 조금 더 있다가 집을 나왔다.

학교 축제가 바로 내일이니 오늘은 아마 준비한다고 정신없겠지.

그렇게 생각하자 소라가 책겨 준 도시락이 몹시 고마웠다.

현관을 잠그고 막 출발하려는데 집 앞에 낯익은 얼굴이 서 있었다.

"너는…."

소라와 같은 반 친구로 이름이… 마에시마였던가?

"무슨 일이지? 소라라면 벌써 학교에 갔는데."

"아니. 그쪽한테 볼일이 있어서 온 거야."

마에시마 험악한 얼굴로 말했다.

"나한테…?"

"그쪽은 소라를 어떻게 생각하지?"

"어떻게…라니?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시치미 떼지 말라고!"

마에시마가 느닷없이 나한테 덤벼들었다.

중학생이 내 멱살을 잡고 현관문 쪽으로 밀어붙였다.

"타카나시는 말이야, 타카나시는…!"

"마, 마에시마…?"

정말로 영문을 알 수 없었다.

다만, 그가 나한테 화가 나 있다는 것만은 알았다.

"당신 때문이야!"

"뮈…?"

"그 녀석이 합창부로 되돌아오지 않는 건 당신 때문이라고!"

"나… 때문에?"

"빌어먹을!"

마에시마는 나를 들이받더니 그대로 뛰어가 버렸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