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낌이었지만, 켈리는 재빨리 상대를 향해 배의 물리방어벽을 분사했다.

'벽'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것은 작은 입자를 선체 주위에 퍼뜨려 방패처럼 이용하는 것이다. 가까운 거리에서 상대를 향해 분사하면 말 그대로 우주 규모의 산탄총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여자는 이것마저 피해냈다. 경이로운 운동 성능이라고 밖에 할 수 없었다.

여자의 기체가 그대로 돌진해온다.

"설마 몸통박치기를 할 생각일까?"

"그 설마인가본데."

왜 쏘지 않는 건지 이상하게 여기는 것보다도, 다이애나와 켈리는 완전히 기가 막혀버렸다.

저쪽이 공격하지 않는다면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이 배는 물질공격과 에너지 공격 양쪽에 대해 전투함급의 방어벽을 갖추고 있다. 20센티미터 포의 직격은 무리라고 해도ㅡ그런 것을 맞았다가는 전함이라도 구멍이 뚫린다ㅡ물질공격도 광선병기도 어느 정도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게다가 상대편 기체의 중량은 이쪽의 1/50에 지나지 않는다. 오토바이가 12륜 덤프트럭에 몸통박치기를 하는 거나 다름없이, 부딪혀봤자 타격을 받는 것은 부딪쳐온 전투기 쪽이다.

하지만 이 추적자는 그런 면에서까지 상식을 벗어난 존재였다.

회피하려던 켈리의 배가 기수를 돌리는 순간을 노려서 기체를 부딪혀온 것이다.

어떤 각도에서 얼마나 되는 속력으로 부딪혀야 가능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힘이 아니라 관성과 타이밍을 이용한 몸통박치기였다.

게다가 효과도 뛰어나, 이쪽 배는 크게 균형을 잃었다. 몸을 고정시키지 않았던 켈리가 조종석에서 떨어질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

다행히 큰일은 나지 않았지만, 다이애나는 더욱 기가 막히는 듯했다.

"놀랐는 걸. 조금만 더 작은 배였으면 그대로 튕겨 나갈 뻔했어."

켈리는 그제야 바닥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말이나오지를 않았다. 스크린을 노려보며 얼어붙어 있을 뿐이었다.

이탈과 동시에 상대편이 다시 기수를 돌리고 있었다. 멋진 방향 전환이다.

"발라. 아까의 몸통박치기도 그렇지만 이론이나 계산으로 가능한 게 아닌 걸. 저 여자, 정말 재벌 회장 맞아? 꼭 산전수전 다 겪은 전사 같잖아."

"......"

"에너지 반응 감지. 이번엔 쏠 거야."

"......"

"켈리!"

"알고 있어!"

당황하며 조종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