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론
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저/김호경 역 | 갈무리
[ 대여 가능 ]
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저/김호경 역 |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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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분류 : 국내도서 > 인문 > 서양철학
출간 : 2008년 12월 31일
'정치론'은 스피노자가 저술한 최후의 저작으로, 안또니오 네그리, 에티엔 발리바르 등과 같은 현대 정치철학자들의 의해 적극적으로 재해석되고 있는 현대의 고전이다. 저자 자신이 처한 정치적 현실과 그것이 배태하고 있는 문제들이 제기하는 도전적 질문에 응답하고자 쓴 책이다. 정치철학의 체계를 인간본성으로부터 이끌어낸 '정치론'의 1부와, 그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민주정을 2부(6∼11장)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복적이며 급진적인 사상 체계를 완성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종교에 관한 15편의 논문과 정치에 관한 5편의 논문으로 구성된 '신학-정치론'은 익명으로 출간되어 그 당시 5년 간 5쇄를 출간할 정도로 베스트셀러였다. 스피노자는 이 책을 통해 당시의 종교적 상황을 매우 신랄하게 비판하며 종교(기독교)의 본질과 의미를 성찰하고자 했다. 그리고 중단했던 '윤리학'을 통해 스피노자는 원인과 결과를 분명히 드러내는 분석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을 통해서 인간본성에 대한 자신의 철학적 구조를 구축하였다. '정치론'을 서술함으로써 '신학-정치론'과 '윤리학', 그리고 '정치론'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서 민주주의 정치이론을 구축했으며, 그것의 제반조건과 형이상학적 수단들을 정교하게 체계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Benedict de Spinoza
스피노자는 데카르트, 라이프니츠와 함께 근대 합리론을 대변하는 철학자. 종교 자유가 허용되었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유대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유태교 목사가 되기를 거부하고 자유롭게 사유하고 그것을 발표하는 데 자신의 일생을 바쳤다.
스피노자는 유년 시절 접한 스콜라 철학과 데카르트의 철학과의 만남을 통해 하나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되었고, 점차 유대교와 단절하기 시작한다. 매우 창의적인 사고를 지녔던 그는 정통적 교리와 성서 해석에서 벗어나 전통과 권위에 대항하기 시작한다.
그는 신이 육체가 없다는 점, 천사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점, 영혼이 불멸한다는 점 등을 뒷받침할 근거가 성서에는 없다고 주장한다. 이를 계기로 유대 교회는 스피노자를 매수와 협박으로 회유하려 하나 실패하자 그를 파문시킨다. 그 후 스피노자는 렌즈 깎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게 된다.
그의 사상은 정신과 물질을 구분하는 데카르트의 이원론을 극복하려는 데서 시작한다. 따라서 무한성에 대한 사상, 수학적 사고방식, 근대 자연과학의 원리들, 자연적 종교의 개념과 플라톤 철학의 반영 등이 그의 사상의 특징으로 부각된다. 이는 우주의 본질을 실체 또는 자연이라고 하여 신과 실체와 자연이 하나라고 보는 데서 잘 나타난다. 그가 생전에 출판한 책은 『데카르트에 관한 저술』, 『신학적·정치적 논고』 두 편이고, 『에티카』, 『정치 논고』, 『지성의 개선에 관한 논고』, 『신과 인간 및 그의 행복에 관한 논고』 등은 모두 유작으로 그의 친구에 의해 출판되었다.
대표작은 『에티카』로 그의 합리주의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난 것으로 꼽히고 있다. 『신학정치론』은 논쟁적인 내용 때문에 익명으로 출간했으나 곧 스피노자가 저자임이 밝혀져 개혁 교회로부터 폐기 선고를 받고 금서로 공표된다.
도서 정보 출처 : http://www.yes24.com/24/goods/322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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