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준비는 되어 있다
에쿠니 가오리 저/김난주 역 | 소담출판사 | 원제 : 號泣する準備はできていた
[ 대여 가능 ]
에쿠니 가오리 저/김난주 역 | 소담출판사 | 원제 : 號泣する準備はできてい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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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분류 : 문학 > 소설 > 일본소설
출간 : 2004년 05월 03일
『냉정과 열정사이』의 에쿠니 가오리 신작 단편집. 연애소설을 대상으로 하는 '나오키상' 수상작으로,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는 사랑의 잔인함을 특유의 세련된 언어로 묘사했다.
이야기는 사랑이 끝난 자리에서 시작한다. 언제까지나 계속될 줄 알았던 사랑이 끝나고, 이젠 정말 '안녕'이다. 이 아픈 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울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강한 여자'로 남고 싶었는데, 실제의 그녀는 오래 전부터 울 준비를 해왔다. 이별에 대한 두려움이 시작된 처음 그 순간부터, 그녀는 이미 눈물을 준비해왔음을 인정해야만 했다.
표제작 '울 준비는 되어 있다'에서 작가는, 아무리 갑작스러운 슬픔이라도 우리는 그 슬픔 앞에 이미 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별과 같은 슬픔이 닥쳤을 때 우리가 눈물을 흘리는 것은 언제든 홀로 남겨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관계의 끝에 위태롭게 서 있는 사람들을 연민 어린 시선으로 묘사한 단편들은 '진짜 안녕'임을 알았을 때 전해지는 슬픔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다. 저마다의 각기 다른 기억, 각기 다른 모습들, 그러나 비슷한 마음들을 정돈된 언어로 차곡 차곡 담아 놓았다.
에쿠니 가오리
Ekuni Kaori,えくに かおり,江國 香織
'여자 무라카미 하루키'라고 불리며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으로 사랑받는 에쿠니 가오리는 1964년 동경에서 태어나 미국 델라웨어 대학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요시모토 바나나, 야마다 에이미와 함께 일본 3대 여류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동화적 작품에서 연애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는 한국에 『냉정과 열정사이, 로소』가 소개되면서 유명해졌다. 1989년 『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 상을, 1992년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1998년 『나의 작은 새』로 로보우노이시 문학상을 받았다.
도서 정보 출처 : http://www.yes24.com/24/goods/1383435
대여 :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