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MON 레몬>
공연 안내서
공연 안내서
이 안내서는 연극 <LEMON 레몬>을 관람하기 전에 작품에 등장하는 낯선 용어들을 정리하고, 공연을 보는 동안 어떤 상황을 만나게 될지 예측할 수 있도록 공연 안내, 접근성 정보 등을 미리 설명하는 글입니다.
공연 내용과 관련된 부분이 밝혀지는 것을 원치 않으실 경우, 접혀 있는 내용을 펼치지 마시고 안전한 관람을 위한 안내사항 항목을 확인해주세요.
추가, 수정되는 내용이 있으니 관람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해 주세요. (최근 업데이트: 11월 10일 20시)
<LEMON 레몬>
《레몬》은 불가해한 세계 속에 갇힌 개인의 여정을 따라가는 SF 연극이다.
가상과 실재의 경계가 모호해진 시대, 인간은 ‘노스탤지어’라 불리는 시뮬레이션 세계에 자신들의 의식을 업로드하고 있다.
가두려는 자와 벗어나려는 자의 틈새에서 ‘레몬’은 음소거된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아무도 넘지 못한 벽을 넘으려 한다.
이 작품은 SF적 상상력과 시적 리듬 그리고 ‘벽’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존재의 경계를 파고든다.
반복되고 순환하는 세계 속에서 ‘자아’와 ‘진실’의 의미를 추적하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불가해한 세계에 질문을 던진다.
시놉시스
해수면 상승과 방사능 유출을 막기 위해 거대한 제방으로 둘러싸인 도시.
그곳의 사람들은 제한된 현실을 대신해 ‘노스탤지어’라는 가상세계를 만들어 자신들의 의식을 하나둘 업로드하고 있다.
‘도민’은 매일 밤 노스탤지어에 접속해 11년 전에 업로드된 누나 ‘하루’를 만난다.
그러던 어느 날, 도민이 여전히 노스탤지어에 접속해 있을 때 그의 반려 기계-동물 ‘레몬’이 사라진다.
도민은 형사로서 테러 사건을 수사하며 동시에 레몬을 찾으려 한다.
그러던 중 의문의 특수인 ‘오린’을 추적하게 되고 그녀를 통해 이 세계의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때부터 도민이 알고 있던 현실에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
불가해하고 반복되는 세계 속에서 도민은 다시 레몬을 찾고 세계의 진실에 다가설 수 있을까.
🍋 MIND UPLOADING( = 업로드 )
‘마인드 업로딩’은 인간의 의식과 기억을 컴퓨터 속에 옮겨 놓는 기술을 말한다.
육체는 사라져도 의식은 가상공간 안에서 계속 존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곳에서 ‘나’는 여전히 나일까.
업로드된 의식은 시스템에 의해 감시되거나 조작될 수 있고, 기억과 감정은 필요에 따라 수정된다.
그렇다면 ‘나’는 누군가가 만든 또 다른 존재일까.
《레몬》 속의 인물들은 바로 이 경계 위에 서 있다.
🍋 노스텔지어
'노스탤지어'는 인간의 의식과 기억을 컴퓨터 시스템에 옮겨 놓는 '마인드 업로딩' 기술을 구현해 놓은 가상 공간을 뜻한다.
사용자의 의식은 업로드되어 현실의 죽음, 고통, 제약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경험하게 된다.
고통 없는 이상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며 이미 보편화되어 많은 이들이 ‘노스탤지어’ 속으로 업로드 되고 있다.
🍋 특수인
‘특수인'은 방사능 노출로 인해 신체적 변형을 겪은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이다.
이들은 신체 변형으로 인해 '노스탤지어' 시스템에 의식을 업로드하거나 접속기를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사회로부터 의심스러운 시선을 받으며 배제되는 존재들이다.
🍋 기계-동물
‘기계-동물'은 인간이 동물의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기계화한 동물을 뜻한다.
스스로 전원을 끄는 것도 가능하며, 거리에는 전원이 꺼진 기계-동물들이 쌓여가고 있다.
하지만 인간들은 그것을 폐기물이라고 부르며 전혀 신경도 쓰지 않는다.
🍋 TLO
'T.L.O'는 '노스탤지어'의 핵심 기반 시설인 데이터 센터를 공격하는 테러 단체이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특수인들이 만든 단체로 의심하고 있다.
🍋 접속기
'접속기'는 '노스탤지어' 시스템에 연결되어 가상 세계로 들어가는 장치이다.
이 기구를 통해 사람들은 자신의 의식을 업로드하거나 가상 공간으로 접속할 수 있다.
초기에는 머리 위로 쓰는 형태였으나 발전하여 뇌 속에 마이크로 칩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더욱 보편화되고 간편해지고 있다.
안내사항
-본 공연의 러닝타임은 75분입니다.
-티켓은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수령 가능합니다.
-비지정석입니다.
-12월 일 기록용 영상촬영이 있습니다.
-본 공연에는 혐오 표현과 죽음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매 및 관람 시 유의 부탁드립니다.
-공연 시작 후 입장이 제한되며, 공연 도중 퇴장 시 재입장은 불가합니다.
극장 접근성 정보
극장 오는 방법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는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35길 7에 있습니다.
극장은 건물의 지하 1층에 있고, 건물 안에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지하철
극장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은 4호선 혜화역입니다.
가까운 출구는 4번 출구, 1번 출구이고 극장에서부터 33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1번 출구에는 에스컬레이터가, 2번과 3번 출구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버스
극장에서 가까운 버스 정류장은 혜화동로터리・여운형활동터, 혜화동로터리, 혜화우체국, 혜화역・서울연극센터(장면총리가옥)입니다.
자가용
관객을 위한 주차 공간이 없습니다.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 주세요.
명광교회 옆 공영주차장: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45 (30분 당 1,500원)
대학로8가길 공영주차장: 서울 종로구 대학로8가길 119 앞 (30분 당 3,000원)
매표소
매표소는 극장으로 내려가는 계단 반층 아래 계단참에 있습니다.
표를 찾기 위해서는 예약자의 성함을 알려주시고, 증빙이 필요한 할인을 받으셨다면 자료를 준비해 보여주세요.
화장실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건물 안에는 화장실이 2층과 3층에 각각 한 곳, 총 두 곳이 있습니다.
모두 1인용 성중립화장실이고, 양변기와 세면대가 있습니다. 단, 3층 화장실은 2층보다 조금 더 비좁습니다.
화장실까지는 계단이 있습니다. 휠체어를 이용하시거나 계단이 불편한 분들은 다른 화장실을 이용해주세요.
가까운 화장실 중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곳은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역사 내부에, 그리고 혜화역 2번 출구 앞 마로니에 공원 입구(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04)에 있습니다.
공연 접근성 정보
접근성과 관련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접근성 매니저에게로 연락주세요.
더 나은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접근성 매니저 : 010-4448-4862
소통이 가능한 시간 :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LEMON 레몬>은 출연 배우가 인물의 행동, 장면을 대사로 일부 해설합니다.
휠체어 접근
극장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의 지하 1층에 있습니다.
휠체어 이용 시, 스태프와 함께 계단으로 이동 후 극장에 비치 된 수동휠체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 공연은 회차당 1석의 휠체어석이 있습니다.
한글자막해설
모든 회차에 폐쇄형 한글자막해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터치투어
공연 전 진행자와 함께 무대와 소품을 직접 이동하고 만지며 공연의 시각적 정보를 사전에 감각할 수 있는 사전 프로그램입니다.
12월 10일~ 12월 13일에는 터치투어를 진행합니다.
사전 음성 소개
관람 전 공연과 관련된 시각적 요소와 작품 소개를 음성으로 안내합니다.
대본 제공
관람 전/후 공연 대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접근성 매니저에게 문의해주시면, 복지카드 증빙 및 보안 유지 서약 절차를 통해 제공해드립니다.
이동지원
스태프가 혜화역에서 극장까지 함께 이동합니다. 혜화역에서 극장 사이, 요청하신 장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문자소통(필담)
전체 공연 기간 동안 극장 티켓 부스에서 필담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접근성 테이블
접근성 테이블에는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인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접근성 매니저 상주
접근성 매니저가 전 회차 상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