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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 카지노 검색하다가 밤새 뒤척인 기록
김대중 교육감 카지노 검색하다가 밤새 뒤척인 기록
어제 밤에 우연히 김대중 교육감 카지노 관련 기사를 봤다. 처음엔 이름이 낯설어서 누군가 싶었다. 김대중 하면 당연히 그 대통령님이 떠오르는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이라고 하더라. 동명이인이었다. 기사를 읽다가 잠이 확 달아났다. 별생각 없이 눌렀는데, 읽고 나니까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 “1~3만 원짜리 도박”이라는 말
기사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김대중 교육감이 전남도교육감으로 재직하던 시절, 공무 출장으로 베트남에 갔다. 그때 호텔 카지노에서 게임을 했다. 판돈은 1~3만 원 정도. 시간도 짧았다. 그게 문제가 돼서 고발까지 갔는데, 경찰은 “일시적 오락”에 해당한다고 봤다. 그래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숫자가 좀 어이가 없었다. 1~3만 원. 편의점에서 김밥 하나, 커피 한 잔 값이다. 그걸로 도박이라고 고발까지 간 게 신기했다. 물론 금액이 전부는 아니겠지. 교육감이라는 자리, 공무 출장 중이라는 상황,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한 시국. 그런 것들이 겹쳐서 논란이 된 거겠다.
그런데 더 신기한 건 그다음이었다. 경찰이 “일시적 오락”이라고 판단한 근거가 뭐냐. 체류 시간이 짧고, 금액이 소액이고, 과거 전력이 없다는 거였다. 그럼 만약 10만 원이었으면? 30분이었으면? 그럼 도박이 되는 건가. 기준이 뭔지 모르겠더라. 나는 법을 잘 모르니까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근데 뭔가 찜찜했다.
## 교육감이라는 자리
교육감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들의 우두머리다. 요즘 학교에서 도박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고 난리다. 그런데 그 최고 책임자가 공무 출장 중에 카지노에 들어갔다. 물론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근데 법만 문제인가. 기사를 보니까 교육단체에서 “윤리적 책무까지 면제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나는 회사에서도 그런 걸 본다. 팀장이 점심시간에 뭘 하든 누가 뭐라 안 한다. 근데 팀장이 손님 접대 자리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다음 날 분위기가 달라진다. 법적으로 문제없다. 근데 사람들은 기억한다. 교육감도 비슷하지 않을까. 법원에서 무혐의 받았다고 해서 사람들 머릿속에서도 무혐의가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아, 맞다. 예전에 마카오에 갔을 때 카지노 앞을 지나간 적이 있다. 그때도 안에는 안 들어갔다. 밖에서 사람들 구경만 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괜히 긴장됐다. 김대중 교육감 카지노 기사를 읽다가 그때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다. 별 관련은 없는데 그랬다. 그때 나는 “나는 절대 안 들어가야지”라고 생각했었다. 별 이유는 없었다. 그냥 느낌이 안 좋았다.
며칠 동안 관련 기사와 커뮤니티 글을 좀 더 찾아봤다. 사람들 반응이 꽤 갈렸다. 대충 이렇게 나뉘더라.
| 반응 유형 | 주된 내용 | 이런 사람들 |
|---|---|---|
| “법적으로 문제없다” | 무혐의 처분이면 끝난 것. 더 이상 논할 필요 없음 |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
| “윤리적으로 문제다” | 교육감 자리와 도박 예방 교육 강화 시국을 고려해야 함 | 공직자 윤리를 중시하는 사람 |
| “금액이 너무 적다” | 1~3만 원으로 도박 논란은 과하다 | 상식적으로 판단하는 사람 |
| “금액이 문제가 아니다” | 교육감이라는 상징성과 시기가 중요함 | 맥락을 중시하는 사람 |
| “정치적 공방이다” | 선거 국면에서 나온 의혹이라 정치적이라고 봄 | 정치에 관심 많은 사람 |
| “잘 모르겠다” | 법도 윤리도 애매함. 판단을 유보함 | 나 같은 사람 |
표로 정리하니까 내가 어디에 속하는지도 좀 애매해졌다. 나는 “금액이 너무 적다”와 “금액이 문제가 아니다” 사이에 있는 것 같다. 1~3만 원은 진짜 작다. 근데 교육감이라는 자리와 시기가 겹치면 작다고만 할 수 없다. 그러니까 애매하다. 잘 모르겠다. 그래서 더 생각하게 된다.
김대중 교육감 카지노 관련 검색을 하다 보니까 이런 생각도 들었다. 법은 최소한의 기준이다. 그 위에 윤리가 있다. 공직자는 법만 지키면 되는 게 아닌데, 그 윤리 기준이 뭔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래서 논란이 되는 거겠지. 정답이 없다. 나도 답을 못 내렸다.
만약 이 사안을 처음 접한다면, 일단 기사를 몇 개 읽어보는 게 낫다. 한 쪽만 보면 판단이 기울 수 있다. 나도 처음엔 “1~3만 원으로 무슨 도박 논란인가” 싶었는데, 교육단체 입장을 읽고 나니까 생각이 좀 바뀌었다. 물론 여전히 애매하다. 그게 솔직한 내 심정이다.
커뮤니티 반응을 보려면 게시판 글 몇 개 읽어보는 걸 권한다. 다만 댓글 하나하나에 너무 휘둘리지는 말았으면 한다. 어떤 사람은 극렬하게 비판하고, 어떤 사람은 “별거 아니다”라고 한다. 결국 내가 판단해야 한다. 나는 아직 판단을 못 했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 좀 배웠다.
어제도 김대중 교육감 카지노 기사를 몇 개 더 읽다가 새벽 두 시가 넘어서 껐다. 오늘은 안 볼 생각이다. 아마 잘 안 될 것 같다. 그래도 뭐. 내일은 좀 줄여보려고 한다.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