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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이런 녀석이었다.

오지랖이 넓어서 남들을 잘 챙겨주거나 도와주었다.

물론 코마치도.

역시 가져야 할 것은 친구...라고 생각했다.

“아, 응. 괜찮아. 조금... 현기증이... 난 것뿐이니까....”

“괜찮긴 뭐가 괜찮아.”

준이 말했다.

“괜찮다니까. 자, 봐!”

일부러 웃음을 지으며 코마치는 그 자리에서 팔짝팔짝 뛰어 보였다.

하지만.

“-어라?”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고 무릎이 부들부들 떨렸다.

코마치는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것은 유카와 체육 때문이었다.

만년 귀가부 정식부원인 코마치는 거의 운동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운동신경이 뛰어난 유카에게 몸을 내어주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 이상으로 격렬한 움직임을 장시간(코마치의 총 운동시간에서 환산했다) 요구받은 코마치의 몸이 비명을 지른것이다.

내일은 전신 근육통에 시달릴 게 틀림없었다.

“윽...!”

“엇, 야!”

다시 주저앉아버릴 것 같은 코마치를 준이 부축했다.

“아, 잠깐, 아오야마! 창피하니까 놔줘.”

“아, 미안.”

학생 현관이라서 다른 학생들의 눈이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은 유카 때문에 눈에 띄었는데.

“그럼 넌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준이 말했다.

“응? 왜?”

코마치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반문했다.

“지금 자전거를 가져올 테니까 뒤에 타고 가.”

“뭐?! 됐어. 괜찮아. 걸어서 갈 수 있어.”

“무슨 소리야. 그렇게 휘청거리면서.”

“그. 그치만-.”

[타고 가면 좋잖아.]

유카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그치만....”

그러나 그동안에 준이 자전거 두는 곳을 향해 달려가고 말았다.

“잠깐, 아오야마...!”

이미 목소리가 닿지 않는 거리였다.

[마침 잘됐네.]

“어?”

코마치의 몸에서 빠져나간 유카가 스윽 옆에 얼굴을 내보였다.

[뒤에 타고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