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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츙깡츙♪"

"깡충깡충."

마음이 편안해지는 가성과 함꼐 들어온 것은 노래 그대로 토끼였다.

"히나, 어떻게 된 거야, 그 옷은?"

"에헤헤~, 에쁘지~?"

히나는 어린이용 토끼 옷을 입고 있었다.

토끼 귀가 달린 하얗고 폭신폭신한 우주복은 얼굴 부분만 드러나도록 돼 있었다.

이런 옷이 집에 있었을 줄이야.

예전 같으면 좀 더 놀랐을지도 모르지만, 누나의 취미를 알게된 지금은 이런 물건이 있어도 이상할 게 없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소라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히나! 그건…."

"엄마가 만드러 죠써~. 언니 꺼도 있쪄. 히나는 알고 있꼬든."

"그건… 설마."

소라는 깜짝 놀란 듯이 입에 손을 댔다.

"그,그거 어디에 있었어요?"

"벽장 안쪽에 들어 있었어."

라이카 선배가 대답했다.

"벽장… 아!"

소라가 거실을 뛰쳐나갔다.

우리는 그 뒤를 쫒아갔다.

소라는 '금단의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아까 잠겨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열쇠로 열었다가 잠그는 것을 잊어버린 모양이다. 그래서 히나가 방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 방 안이 다소 난잡하게 어질러져 있는 것은 방금 전에 히나와 라이카 선배가 방을 뒤진 결과겠지. 터무니없는 양의 옷들이 바닥에 쌓여 있었다.

방 안쪽에 커다란 붙박이 수납장의 문이 열려 있었고, 그 안에 소라가 우뚝 서 있었다.

"…소라?"

"벌써 완성돼 있었던 거야…."

벽장 안쪽에 있는 의상을 응시하며 소라가 멍하니 중얼거렸다. 거기에 있던 것은 나란히 걸린 두 벌의 코스피레 의상이었다.

"소라, 이건…."

사이즈를 보아하니 틀림없이 소라의 전용 의상이었다.

그리고 옆에 있던 것은… 아마도 누나 것이겠지.

디자인은 아주 비슷했지만 약간 달랐다.

"유리 언니랑 약속했었어. 열다섯 살이 되면 코믹 마켓에서 같이 코스프레를 하자고. 난 싫다고 했지만… 벌써 친구한테도 딸이랑 같이 갈 거라고 말했다면서…. 유리 언니, 얼마나 막무가내인지…."

갑자기 소라가 입을 열었다.

"하지만 유리 언니는 내가 소극적이라는 걸 걱정해서…. 남녀공학 중학교를 선택한 것도, 코스프레를 같이 하자고 권유해 준 것도… 전부 날 위해서라는 건 알고 있었어."

소라가 띄엄띄엄 이야기 했다.

"하지만 부끄러웠어. 왜냐하면… 난 유리 언니처럼 예쁘지 않으니까."

그것은 아마도 누나와의 소중한 추억이었을 것이다.

"그때… 이걸 줬어. 의상의 일부라면서. 나한테 굉장히 잘 어울릴 거라고. 반드시 용기가 날 거라고.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부끄러웠지만…."

소라가 가리킨 것은 항상 머리에 달고 있던 리본이었다.

이야기로 추측컨데 리본과 이 의상은 세트였을 것이다.

"틀림없이 유리 언니는 생일이 될 때까지 여기에 감춰 둘 속셈이었던 거야. 이렇게 안쪽에 있어서 내가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한 건지도 몰라."

나란히 걸린 크고 작은 두 벌의 의상은 마치 부모와 자식같았다.

그게 아니지, 두 사람이 정말로 부모와 자식이었다는 증거였다.

직접 건네주지는 못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