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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있다고 했지만, 그건 틀려. 배신자를 찾아낼 때까지 총수의 자리에 앉아 있을 필요가 있는 것뿐이야. 너희들 중 누군가는 반드시 날 죽이고 싶은 것 같으니까."

"나까지 똑같이 취급하지 말라고 했잖아! 그야 다른 녀석들도 네가 너무 나서는 걸 달갑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죽이고 싶어 한다니......"

제퍼슨은 도저히 믿기 힘든 듯했다.

다른 여섯 명은 지금까지 계속 함께 일했던 동료이고, 재스민에 대해서도 몇 번이나 함께 대화를 나눴다.

저런 말괄량이가 경영에 간섭하는 건 참을 수 없다. 총수직에서 물러나게 만들어야 한다. 거기까지는 모두 의견이 일치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법은 아무 것도 정하지 않았다. 어차피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애이니 조만간 자신의 역부족을 깨닫고 스스로 물러날 거라고 상당히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터였다. 그게 전부 거짓말이었다는 건가.

그들은 재스민의 진짜 경력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숨겼다. 충격이 없다면 거짓말이 되겠지만, 동료들과는 오랫동안 함께 일해왔다. 친구이기도 했다.

그런 한편 그들에게 있어서 재스민은 은인의 딸이다. 방해물이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악랄한 짓을 할 수 있으리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다.

제퍼슨의 갈등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재스민은 식어버린 차를 다시 내오도록 지시하고 말을 계속했다.

"아무래도 그 녀석들, 내 남편부터 공략하기로 했나봐."

"그게 상식적인 수단이겠지. 남편한테 널 총수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설득시킬 생각 아닐까?"

제퍼슨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자, 재스민은 기가 막힌다는 듯이 조금 웃었다.

"너, 얼굴은 안 그런 주제에 되게 순진하잖아? 유감이지만 난 인간이 좀 비틀려 있어서 그 의견에는 찬성하기 힘들어. 여기서 확실한 사실은 둘, 내가 죽으면 내 소유의 주식은 전부 그 남자한테 넘어가. 그 남자가 죽으면 반대가 되지. 난 명실공히 쿠어의 소유자가 될 수 있어."

제퍼슨은 한동안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잘 알고 지내던 소녀의 이름을 진지하게 불렀다.

"재스민?"

재벌의 여왕은 아무런 대답 없이 살짝 웃음을 지었다.

"놈드이 그 남자한테 무슨 소리를 했을지 눈에 선한걸. 그렇지 않아도 최근 그 남자 주위에는 위험한 사건이 줄을 잇고 있으니까."

별거를 시작한 이래 켈리가 계속 사고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 그럼에도 까진 상처 하나도 없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자 제퍼슨은 눈을 부릅떴다.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인가보군."

"운이 좋은 것만 가지고 거기까지 가겠어? 아까도 경찰에서 연락이 왔어. 이번에는 해상도로를 통과하던 중에 최고속도인 채로 도로에서 추락해서 에어 카가 통째로 바다에 가라앉았다더군."

제퍼슨은 약 10초 이상 침묵하다가 어색하게 물었다.

"보통은 그럼 죽지 않아?"

"보통은 그렇지."

재스민도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 남자는 물속에 가라앉은 에어 카에서 탈출해서 그대로 해안까지 헤엄쳐 나온 뒤에 입을 옷과 탈 것을 구입하고 그대로 어디론가 사라졌대. 경찰은 제발 부탁이니 사정청취를 하게 해달라고 거의 울면서 매달리던데."

제퍼슨은 점점 더 의심스러운 듯이 물었다.

"네 남편, 하이퍼 레인저야?"

"굳이 말하자면 캡틴 네오겠지. 우주 생활이 길었으니까."

양쪽 모두 장기방영 중인 어린이 프로의 주인공, 이른바 수퍼 히어로였다.

재스민은 웃고 있었다. 아플리케로 장식된 가슴 아래에 팔짱을 끼고, 유쾌한 듯이 머리를 흔든다.

"정말 끈질겨. 결혼 조건으로 죽여도 안 죽을 만한 남자를 찍어두길 정말 잘했는걸."

남의 일이라도 이야기하는 듯한 말투에 제퍼슨은 뭔가 심상치 않은 기분이 들었다.

바로 지금 이 순간까지, 제퍼슨은 재스민이 남편을 사랑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재스민 쪽에서 청혼을 할 정도이니 당연하지 않은가.

하지만 아무래도 분위기가 이상했다.

험악한 눈빛으로 목소리를 낮추며 물었다.

"재스민, 난 맥스 대신 네가 행복해지는 걸 지켜볼 의무가 있어. 네가 어떻게 생각하건. 결혼을 해서 아기까지 생겼으니 이제 안심이라고 생각했던 건 다 착각이라는 거냐?"

"그래."

이렇게까지 딱 잘라서 긍정할 줄은 예상도 못했던 제퍼슨은 더욱 얼굴을 찌푸리며 물었다.

"네 남편이 계속 기묘한 사건을 당하고 있는 건, 단순한 우연이야?"

"우연도 두 번 연속되면 우연이라고는 할 수 없어. 게다가 그렇게 국지적이고 인위적인 우연이 어디 있겠어? 그 남자가 아니었으면 벌써 다섯 번은 죽고도 남았겠지."

"네가 시킨 거냐?"

이런 질문에 솔직하게 그렇다고 대답할 범인은 없겠지만, 재스민은 뭔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제퍼슨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웃음을 지었다.

"잘 들어, 리처드. 혹시 내가 그 남자를 죽이려고 한다면, 그것도 이 애드미럴에서 실행할 생각이라면 최소한 이동수단을 전부 봉쇄한 뒤에 군의 특수부대에 출동을 요청하겠어. 아니면 본사 빌딩까지 통째로 폭파하는 방법도 있지. 적어도 무인택시에 장난을 치거나 유리를 떨어뜨리는 정도로 소극적인 수단은 안 써. 그 남자는 그렇게 유치한 함정에 걸려서 얌전히 죽어줄 만한 인간이 아니니까."

재스민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평가였지만, 불행하게도 남편에 대한 신뢰나 애정이라고는 손톱만큼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였다.

제퍼슨은 머리를 싸쥐었다. 동시에 그 남편이 마음에 걸렸다.

결혼할 때부터 재산을 노리는 게 틀림없다는 소리를 지겹도록 들어온데다 우주 생활이 길었다는 것은 곧 폭력에도 익숙하다는 말이 된다. 켈리가 죽으면 재스민이 총수가 되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총수의 남편이라는 자리로 만족할 만한 인간이라면 괜찮겠지만, 혹시 그 이상의 것을 바라게 된다면.

거기까지 생각이 닿자 갑자기 걱정이 되었다.

"그럼 네 남편은 어떤데? 주위에서 이상한 사건이 연발하는 걸 어떻게 생각하고 있지?"

"글쎄. 그 인간이 뭘 생각하는지는 나도 모르니까."

"결혼하기 전에 신변조사는 했어?"

"일단은."

"어디까지나 네가 총수고, 그쪽이 보조적인 입장이라고 확실하게 설명하고 협조를 받은 거겠지?"

"네 이야기는 주제가 자꾸 바뀌어서 적응하기가 힘든걸. 아까는 주부로서 육아에 전념하라고 권하더니, 이번엔 뭔 소리를 하려는 거야?"

"재스민, 난 지금 내 지위에 만족하고 있어. 이 이상의 것을 원할 생각도 없지. 맥스와 함께 쌓아온 것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아들에게 물려줄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해. 하지만 네 남편은 어떻지? 총수의 남편이라는 지위에 만족하고 있나?"

"그럴 리가 없잖아."

자기 아들처럼 착각이 심한 경향이 있는 제퍼슨의 안색이 변했지만, 재스민은 물론 다른 의미로 한 말이었다.

"권력도, 지위도 그 남자한테는 아무 의미도 없어. 난 그런 점에서 그 남자한테 빚을 지고 있지. 이렇게 귀찮은 결혼은 싫다고 끝까지 도망치려고 했으니까."

"그건 실제로 너하고 결혼할 때까지의 이야기겠지."

제퍼슨의 말에는 무게가 실려 있었다.

실제 돈도 권력도 자기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게 되면, 그때까지 사랑하던 사소한 자유에는 아무런 의미도 느낄 수 없게 된다. 태양 앞에 놓인 촛불처럼 힘을 잃을 게 당연하지만 재스민은 완곡하게 그 말을 부정했다.

"그렇게 쉽게 변할 만한 인간이면 처음부터 고르지도 않았어. 대부분의 남자들이 권력에 욕심이 많은 거야 알고 있지만, 개중에는 예외도 있어. 그 남자가 소중하게 여기는 건 따로 있으니까. 그 남자가 날 처리하고 총수가 되고 싶어하는 게 아닌가 의심하는 거라면, 그거야말로 큰 착각이야."

제퍼슨은 재스민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인간의 인간성을 평가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아들인 알렉산더에게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 설명도 애매하기 짝이 없었다.

알렉산더는 묘한 표정으로 "굉장히 우수한 선원 같더군요" 정도밖에 말하지 않았다.

단, 재스민이 남편을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이해했다.

반쯤은 안심했지만, 제퍼슨은 남은 반의 걱정을 솔직하게 입 밖에 꺼냈다.

"그렇다면 네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남편도 아는지 신경 쓰이는데."

단기간 내에 목숨을 위협하는 사고가 줄을 잇고 있는데다, 자기가 죽으면 가장 득을 보게 되는 인물이라면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신의 부인이다.

네 남편이 너를 의심하면 어떻게 할 거지?

그런 제퍼슨의 걱정에, 재스민은 웃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최소한 그 정도는 믿어줬으면 좋겠는데."

4장

이틀 뒤, 켈리는 가우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