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Highlights
Research Highlights
H. Park†, N. Nakamura†, S. Miyamoto, Y. Sato, K. S. Kim, K. Kitagawa, Y. Kobashi, Y. Tani, Y. Shimazu, T. Zhao, Y. Nishikawa, F. Omata, M. Kawashima, T. Abe, Y. Saito, S. Nonaka, M. Takita, C. Yamamoto, H. Morioka, K. Kato, K. Sagou, T. Yagi, T. Kawamura, A. Sugiyama, A. Nakayama, Y. Kaneko, R. Y. Shibata, K. Aihara, T. Kodama, A. Kamiyama, T. Tamura, T. Fukuhara, K. Shibuya, T. Suzuki‡, S. Iwami‡ and M. Tsubokura‡ (†, ‡ Equal contribution),
Longitudinal antibody titers measured after COVID-19 mRNA vaccination can identify individuals at risk for subsequent infection,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17(816): eadv4214 (2025).
mRNA 백신 유도 항체 패턴 분석 및 돌파감염 위험군 규명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년에 걸쳐 일본에서 수집한 2,526명의 COVID-19 mRNA 백신 유도 IgG(S) 항체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수학적 모델링과 기계학습을 결합한 방법을 통해 ‘내구형’ ‘취약형’ ‘급격 저하형’의 세 가지 특징적 항체 동역학 집단을 규명했으며, 특히 취약형과 급격 저하형은 다른 유형에 비해 돌파감염 발생 시점이 더 빠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는 초기 항체 유도량보다 향체를 유지하는 능력이 조기 돌파 감염을 방지하는데 더 효과적임을 시사하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집단별 최적 추가접종(부스터) 시점을 추정할 수 있음을 보였습니다. 또한 돌파감염을 경험한 참가자에서는 접종 후 100일 이내의 IgA(S) 항체가가 감염을 피한 참가자보다 유의하게 낮아, IgA(S) 가 돌파감염의 조기 위험 신호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항체 동역학 패턴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본 연구가 최초이며, 이를 통해 돌파감염 고위험 집단을 조기에 식별하기 위한 실마리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개인이 자신의 항체 동역학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면, 보다 적절한 시점에 추가접종을 시행하여 감염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 사용한 수학적 모델링×기계학습 접근은 SARS-CoV-2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바이러스와 백신에 적용 가능한 범용성을 갖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신종 병원체가 출현하더라도 제한된 의료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효과적인 접종 전략 수립을 뒷받침하는 실용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관련 보도자료: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655565?sid=102
논문 링크: https://www.science.org/doi/10.1126/scitranslmed.adv4214
바이러스 진화와 인간 행동 변화의 상호 작용 분석
수학적 모델링과 최적화 기술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진화가 잠복기간·무증상률과 같은 임상적 특징뿐 아니라, 그에 따른 인간의 행동 변화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우한주부터 델타주까지의 임상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변이주가 등장할수록 체내 바이러스의 피크가 더 높아지고 더 빠르게 나타나는 급성 감염형 진화 경향이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또한 최적화 기법을 적용한 바이러스 진화 시뮬레이터 분석 결과, 이러한 진화 방향은 감염자 격리·사회적 거리 두기·재택 대기 등 인간의 방역 행동을 우회하려는 바이러스의 생존 전략일 가능성이 시사되었습니다. 즉, 잠복기간 단축과 무증상률 증가는 인간 행동이 야기한 선택압(selection pressure)과 깊이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바이러스 진화가 생물학적 요인뿐 아니라 사회적 행동 그 자체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나아가 이러한 분석은 향후 발생할 변이의 특징을 예측하는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팬데믹 대응 시 사회·경제 활동 등의 인간의 행동과 감염 통제 전략을 함께 고려하여 최적의 균형점을 과학적으로 도출하는데 활용될 수 있으며, 미래 팬데믹 대비 전략을 정교하고 효과적으로 설계하는데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J. Sunagawa†, H. Park†, K. S. Kim†, R. Komorizono, S. Choi, L. R. Torres, J. Woo, Y. D. Jeong, W. S. Hart, R. N. Thompson, K. Aihara, S. Iwami‡ and R. Yamaguchi‡ (†, ‡ Equal contribution),
Isolation may select for earlier and higher peak viral load but shorter duration in SARS-CoV-2 evolution,
Nature Communications, 14:7395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