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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떻게 할까? 생각할 시간도

없는것같은데.’

피비가 박혀 있던 담장에서 후드득 파편이 떨어지고 있었다. 벌

써 움직이기 시작했디는 듯이다. 도끼는 발치에 나동그라져 있었

다. 하지만 그녀의 손이 그 손잡이를 찾기 위해 몸 근처를 더듬거

리고 있었다. 무너진 담장 때문에 시야가 가로막혀 있기는 해도

곧 잡게 될것이다.

"그럼 생각할 시간을 만들면 되지. 우선 숨자.”

그렇게 말한 피이는 하루아키의 허리를 끌어안고 뛰기 시작했

다. 그 여세를 몰아가 높이 도약해서 착지한 곳은 별채의2충, 코노

하의 방창틀.

잠낀만, 당신!”

"닥쳐, 젖소. 그러다 들키겠어. 후후, 이럼 줄 알고 창문을 깨놨

지. 덕분에 조용히 들어갈 수 있게 됐어.”

“그건 절대로 안 돼.”

코노하의 방으로 들어간 두 사람이 창문 밑으로 몸을 수그린

바로 그 순간, 밖에서 피비의 발소리가 들려왔다. 느린 걸음걸아

기습을 경계하며 적을 찾고 있는 것이다.

"역시…. 자동적으로 공격한다 해도 적이 안 보이면 그 힘도 발

휘 할 수 없나보군.”

“좋았어. 이무튼 이제부터 어떻게 할지 연구해 보자. 죽어도 움

직인다는 저 도끼에 대한 대처법. 파괴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

건 무리야. 그러니 다른 방법을.”

"지켜보다 깨달은 건데, 역시 도끼가 손에서 떨어지면 움직임이

멈추는 것 같아. 처음에도 직접 몸에 닿지 않으면 안 된다는 등 떠

벌렸고.”

"아까 그때가 절호의 찬스였던 거잖아. 아깝게…. 뭐, 이제 와서

이런들 소용없지만. 다시 한 번 똑같은 시도를 해 볼까? 내가 미끼

가되어 있는 사이에 네가….”

"좀전엔 완전히 불시의 기습이었기 때문에 날려 버릴 수 있었던

거야. 두 번째도 똑같이 되라는 법은 없어. 그리고 그 작전에는 한

가지 결점이 있다"

"뭔데?"

"너, 나를 얕보고 있는 거지? 내가 모를 줄 알았어

팔을 가볍게 찰싹 때렸다. 하루아키는 황급히 입을 틀어막아 하

마터면 튀어나을 뻔했던 목소리를 삼켰다.

"하루아키! 설마 팔의 상처가 벌어진 건…?"

^우. 이제 숨겨 봤자 소용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