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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의 저택을 향해 에어 카를 타고 달리고 있었다.

차내의 통신화면에 다이애나의 얼굴이 나와서 경찰로부터 독자적으로 입수한 정보를 설명한다.

"당신이 깨닫지 못했던 것도 무리는 아니야. 최고속도에 달할 때까지 이상이 나오지 않게 장치되어 있었어, 퀸 비처럼."

"범인은?"

"그걸 알 수 있으면 고생도 안 하겠지. 단, 그건 본사 전용차ㅡ정확하게 말하자면 총수 전용차야. 귀빈을 태우는 리무진과는 별도의 물건이지. 맥스가 죽은 이래 지금까지 단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어. 언제 손을 댄 건지는 모르지만, 원래대로라면 당신 대신 재스민이 다이빙을 했을지도 몰라."

"그래봤자 재스민은 눈 하나 깜짝도 안 했을 테지만."

이쪽 역시 애정이라고는 눈곱만큼도 느껴지지 않는 말이지만 어쩔 수 없다.

"그렇다면 에어 카하고 지금까지 일어난 사고는 별개라는 말인가."

"동감. 택시나 강화유리 정도는 협박으로 끝날 수 있지만, 저 에어 카는 분명히 죽이기 위한 장치였으니까."

"정말 그 여자하고 있으려면 지루할 틈도 없겠어."

"조심해.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어서는 나도 손을 쓸 수 없으니까."

켈리는 오늘도 혼자서 차를 몰고 있었다. 본사 사람들은 걱정하며 경호원을 붙여주려고 했지만, 어차피 또 사고가 난다면 경호원이 몇 명이나 붙어 있어도 소용없다. 이번에는 전부터 이상없이 잘 움직이던 차를 준비시켰지만, 그렇게까지 신경을 써도 또다시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말라는 보장은 없다. 다이애나가 걱정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켈리는 여전히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 난 미끼니까 말이야, 물고기를 낚으려면 가능한 한 싱싱하게 돌아다녀야 이야기가 되지."

"켈리, 하나만 묻고 싶은데. 당신, 재스민을 사랑해?"

"바보 같은 소리. 연애대상이 될 만한 여자야, 그게?"

"그럼 왜 재스민을 위해 그렇게까지 하는 거지?"

"빚이 있으니까."

자신의 생명을 위험에 노출하는 행위를, 켈리는 그 한마디로 설명해버렸다.

"게다가 그 놈들도 날 죽일 생각은 없어. 그런 짓을 했다가는 내가 가진 주식이 전부 재스민한테 넘어가고, 회사는 사실상 재스민 것이 되지. 놈들도 그것만은 절대로 피하고 싶을 테니까, 어떻게 해서든 나를 자기네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할 게 분명해. 적어도 지금은."

"지저분한 이야기네."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지."

저택에 도착하자 언제나처럼 충실한 집사가 마중을 나왔다.

이 집사와 프리스, 헬렌을 중심으로 하는 외견 담당반은 항상 재스민 곁에 있다.

그 외견 담당반은 새로운 실험에 착수한 상태였다. 마침 그 실험작을 보게 된 켈리는 재미있는 듯이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무슨 일이야? 보기 드물게 멋진 차림이잖아?"

그 공포스러운 아플리케를 봤더라면 이런 소리는 죽어도 안 나왔겠지만, 오늘 재스민은 가슴을 크게 판 붉은 칵테일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녹아날 듯이 부드러운 실크가 흘러내리며 몸의 곡선을 드러낸다. 원래부터 규격은 엄청나지만 스타일만은 완벽한 재스민이니 만치 상당히 볼 만한 광경이었다.

하지만 본인은 진지한 얼굴로 허벅지 근처를 쓰다듬으면서 한심하다는 듯 고개를 흔든다.

"이건 안 되겠는데. 이렇게 닐렁거리는 천 한 장만 걸치고서 어떻게 총을 숨기란 말이야? 다 보일 텐데."

외견 담당반의 노력을 완전히 헛수고로 만들어버리는 감상이었다.

치프인 헬렌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 점은 액세서리로 보완하려고 합니다. 여성의 특권이니까요. 귀고리나 목걸이에 폭발물을 설치해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호신용으로야 써먹을 수 있겠지만, 좀더 정확하게 목표물만 공격할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해. 팔찌나 꽃장식에 레이저는 내장할 수 없을까?"

"무기개발부와 상담해보겠습니다......"

"하워드한테는 아무 말도 하지 마."

"알고 있습니다."

뭔가 위험한 대화였다.

재스민은 켈리를 흘깃 바라보고는 곤란하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여자는 정말 손해야. 이런 옷으로는 무장은커녕 홀딱 벗고 있는 거나 다름없으니까. 도저히 안심이 안 된다구."

"그래? 난 폭발하는 귀고리나 목걸이 같은 걸로도 무장할 수 있는 만큼 여자 쪽이 그래도 이득인 것 같은데."

"누가 좋아서 이런 차림 하는 줄 알아? 나도 이렇게 답답한 물건보다는 비골라스 한 대 쪽이 편하다구."

"그걸 숨기는 건 남자라도 무리인데."

"그건 그렇군."

실험이 일단락되는 시점에서 켈리는 말을 꺼냈다.

"잠깐 할 이야기가 있는데."

이렇게 넓은 집이니 이야기를 할 만한 곳이라고 해도 최소한 다섯 군데는 된다. 켈리는 그중에서도 가장 넓은 응접실로 재스민을 데리고 갔다. 홈파티 용으로 구성된 응접실 구석에는 멋들어진 카운터까지 있다.

"이틀 전, 와일리하고 만났어. 브라이언도 같이."

"어디서?"

"당신도 파악 못한 거야? 여기, 애드미럴에서."

재스민도 이 말에는 놀란 듯했다. 탁상에 설치된 휴대단말기를 조작해서 최근 이틀 동안의 입국기록을 조사하고, 중역들의 소재지 기록과 조합해본 뒤 낮게 신음했다.

"이틀 전? 둘 다 여기서 최소 10광년은 떨어진 장소에 있었다고 되어 있는데."

"그럼 스테이션 통과 기록도 전부 조작했다는 말이군. 솜씨도 좋아, 정말."

소파에 앉아 있는 재스민을 놔둔 채, 켈리는 웃으면서 카운터로 들어갔다. 다양한 술병과 여러 가지 형태의 술잔, 소다에 과일 시럽, 믹서, 셰이커 등이 주르륵 놓여 있다. 파티를 할 때 마실 것을 여기서 만드는 것이다.

켈리는 유리잔을 하나 집어 들어 얼음을 던져 넣고 몇 종류의 술과 과즙을 신중하게 계량해 따른 뒤 바 스푼으로 가볍게 뒤섞었다. 조금 특이한 조합의 예쁜 칵테일이 완성되자 가만히 그 모습을 지켜보던 재스민은 켈리의 솜씨에 감탄하며 말했다.

"해적치고는 꽤 하는데?"

"이거밖에 만들 줄 몰라. 옛날 여자한테 배웠지. 원래는 레몬을 곁들이는 술이지만, 아마 상관없을 거야."

그 술잔을 가지고 소파로 돌아와 탁상 위에 내려놓더니, 켈리는 그 케이스를 꺼내들고 안에 들어 있던 캡슐을 칵테일에 넣었다.

눈앞에서 이런 짓을 하니 재스민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도 당연하다.

"뭐야, 그건?"

"몰라. 와일리가 넘겨주더군. 당신이 먹는 음식에 섞으라면서. 뭔가 맛ㄹ 거라도 만들어주는 게 어떻겠냐고 하기에 한번 만들어봤어."

켈리는 태연하게 지껄이면서 그 칵테일을 부인 앞으로 밀어놓았다.

재스민은 눈을 커다랗게 치뜨면서 그 술잔을 바라보다 다시 구멍이 뚫어져라 남편의 얼굴을 응시했다.

와일리는 재스민의 적 중 한 명이고, 재스민에게 호의적일 리가 없었다. 지금 캡슐을 다루는 방식을 봐도 내용물은 쉽게 상상이 간다.

평범한 여자라면 이 시점에서 안색이 확 변하게 마련이다.

이런 수상한 물건을 정면으로 들이대면 의혹과 공포를 느끼게 된다.

"그 사람들의 앞잡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