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박종철 교수 (KAIST)
12:30 - 13:20 (50분)
초록: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초거대 언어모델(LLM)의 시대, 과연 대학은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여러 역할 중 KAIST의 MLP 연구실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언어모델을 구축하고 공개하는 오픈소스 Provider의 역할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본 세미나에서는 학습데이터, 코드, 모델을 모두 공개하는 완전한 한국어 오픈소스 LLM, KORMo (Korean Open Reasoning Model)의 구축 과정과 그 계기를 스토리 텔링 형태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KORMo는 누구나 쉽게 한-영 언어모델을 from scratch부터 학습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10.4B 규모의 완전한 추론형 오픈소스로 데이터와 코드 모델 세가지가 함께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진식 리더 (LG AI 연구원)
14:20 - 15:10 (50분)
초록: 이번 강연에서는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글로벌 AI 경쟁 현황을 먼저 살펴보고, 이어서 LG AI연구원이 개발한 EXAONE이 등장한 배경과 그 비전을 소개합니다. EXAONE은 "EXpert AI for EveryONE"을 의미하며, 전문가 수준의 AI를 대중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최근 공개된 EXAONE 4.0은 추론 모드와 일반 모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로, Agentic AI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고도의 추론 능력과 도구 활용 능력 확보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추가로 EXAONE은 산업 전반에 걸쳐 그 활용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료 분야에서는 헬스케어 특화 모델인 EXAONE Path 2.0이 환자의 상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활용되며, 제조업에서는 신소재 설계와 공정 최적화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서비스업에서의 EXAONE은 고객 응대, 마케팅,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EXAONE이 활약 중입니다. 이처럼 LG AI연구원은 EXAONE을 통해 AI 기술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EXAONE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발전을 통해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며, 이를 통해 AI의 상용화와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입니다.
조요한 교수 (서울대)
15:10 - 16:00 (50분)
초록 : 이번 강연에서는 인공지능 모델의 한계를 넘어, 외부 도구와의 결합을 통해 추론과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도구 증강 에이전트'의 최신 연구 동향을 살펴봅니다. 초기 연구들은 에이전트의 계획 수립, API 선택, 오류 복구와 같은 자율적이고 인지적인 능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의 패러다임은 '인간'과의 상호작용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에이전트는 단순히 주어진 과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정보를 얻고, 사용자의 성향에 맞춰 응답을 개인화하며, 나아가 선제적으로 도움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본 강연에서는 이처럼 자율성 중심의 설계에서 인간 중심의 상호작용으로 진화해 온 도구 증강 에이전트 연구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조망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AI 기술에 어떤 중요한 의의를 가지며,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연구 과제는 무엇인지 심도 있게 논의함으로써 도구 증강 에이전트의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