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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 tommy110

아빠말 좀 들어라 1권이 끝났습니다. 여러분의 응원에 입어 빨리 썻네여

이 텍본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신 크로나스님관 koji23님. 그런데 koji23님 껀 못썻네여....

잘 보시길 바라시고 안녕히.

아빠 말 좀 들어라 2권

가족에게도 비밀이 있다. 그것은 좋은 현상이다. 아마도.... 함께 살아가기 때문에, 오히려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너무 놀라게 하지는 말아 줬으면 고맙겠는데

프롤로그

이제 곧 스무살이 되는 나, 세가와 유타의 인생에는 커다란 전기가 세 번 있었다.

최초의 전기는 부모님이 돌아가신것.

그것은 바로 이 파란만장한 인생의 출발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

나는 그 이후, 유일한 육친인 누나와 정말로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아왔다.

...아니, 좀 지나쳤군.

나를 키워 준 누나는 책임감이 아주 강한 사람으로, 다소 검소하게 생활하기는 했지만 나는 고생다운 고생을 한 적이 없다.

덕분에 성격은 성장 과정과 상관없이 긍정적이라고 친구들로부터 평가받고 있다.

두 번째 전기는 누나의 결혼과, 그로 인해 내가 혼자 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누나의 보호 하에서 이렇다 할 고생도 한 적 없는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세상의 모진 세파에 시달린 순간인지도 모른다. 이것은 새로운 친구와 선배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세번째 전기.

그서은 세가와 유타라는 인간 나름의 파란만장한 인생에 최고의 충격을 가져온 대사건이었다.

어느 여름날, 나는 세 여자애의 아빠가 된 것이다.

그리고 3개월---.

"열면 안돼~!"

이른 아침. 이케부쿠로 변두리에 자리 잡은 한적한 주택가에 여자애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주민의 태반이 아주 옛날부터 이 근방에 살고 있는 사람이거나 비교적 유복한 사람, 둘 중 하나였기 떄문에 이케부쿠로라는 번화가의 외곽에 있으면서도 의외라고 할 정도로 조용하고 치안도 잘 돼 있다.

시간은 이른 아침. 비명과 같은 고함은 아마도 이웃집에까지 똑똑히 들렸을 것이다.

내방에서 나온 나를 보고 초음파 같은 목소리를 낸 사람은 타카나시 가의 장녀인 소라였다. 호리호리한 몸집에 어울리지 않게 굉장한 성량이었다.

갈색 단발머리는 이렇게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빈틈없이 드라이가 돼 있었고, 트레이드마크인 리본이 머리카락 위로 엿보였다.

열 사람 중 여덟아홉은 '예쁘다'라고 할 만한 이 중학생 아가씨는 핏줄은 이어지지 않았지만 나한테는 '조카'가 된다. 동시에 나는 그녀의 보호자이기도 하지만.

"소라, 무슨 일이야?"

날카로운 목소리가 여전히 귓속에 남아 있었지만 그럭저럭 질문은 할 수 있었다.

"그 문은 열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