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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환생한 거 아냐? 오-. 끝내준다-,”

혼잣말을 하고 혼자 수선을 피웠다.

뭔가 기뻤다.

“죽어 있는 걸 봤을 때 조금 징그럽다고 생각해서 미안해. 아, 그치만 정말 아주 조금이었으니까, 조금...”

질~~. 질~~. 질~~.

등 뒤에서 뭔가를 질질 끄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미하일이 삽을 땅에 끌면서 바로 옆에까지 와 있었다.

이렇게 가까이 다가올 때까지 전혀 깨닫지 못하다니.

미휘는 내가 공원에 들어오면 금방 알아채는데.

역시 굉장하구나.

그 머리카락 안테나는.

오늘도 살랑살랑 미하일의 머리카락은 뻗쳐 있었다.

그리고 끈으로 묶어 등에 매고 있는 토끼 인형.

러블리.

그리고 옆에까지 다가온 미하일의 삽을 본 세이나는.

“으....윽!”

하고 표정을 굳혔다.

“그, 그건?”

“죽었어.”

세이나가 묻자 미하일이 천연덕스럽게 대답했다.

거북이였다.

고양이 다음은 거북이다.

죽은 거북이가 바싹 말라 있었다.

그리고 있었던 게 죽은 것인지 아니면 고양이처럼 죽어있는 것은 주워왔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미하일이 거북이를 또 ‘양분’으로 삼으려 하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

미하일은 구멍을 하려고 거북이를 땅바닥에 굴렸다.

“맞다! 미휘! 이것 좀 봐! 이거, 싹이 나왔어!”

기분을 바꾸고 세이나는 새싹을 가리켰다.

작고 귀여운 것이다, 이게.

꼭 미휘 같네.

분명 이걸 보면 미휘도 웃는 얼굴을 보여줄 것이 틀림없다.

기쁜 듯 환하게 웃-

팍!

-지 않았다.

“히이이익!”

눈알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그만큼 놀라고 말았다.

충격적인 영상을 보고 말았다.

미하일이 실로 삼박하게 새싹을 그 작은 손으로 -뽑아버린 것이다.

“미, 미휘?!”

내 감동이!

그러나 미하일은 평소의 쿨한 표정으로 말했다.

“잡초를 뽑지 않으면 나무가 양분을 빼앗긴단 말이야.”

잡초는 흙의 양분을 빨아들이며 자란다.

그런데 그 양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