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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가 깜찍하게 생긴 작은 꾸러미를 모두에게 건넸다.

안에 든 건 귀여운 수입 잡화나 신기한 외국 과자였다.

"뭐지, 이 코딱지 맛이라는 건? 이거, 괜찮은 거냐?"

"외삼촌, 드셔 보세요.”

즐거운 웃음소리가 구석구석까지 울려 퍼졌다.

"그럼 이번엔 내가 주는 선물이야!"

소라도 빈틈없이 준비해 뒀다는 둣 모두에게 선물을 나눠 주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메시지 카드가 딸린 컵케이크인 모양이다.

"이건 고모님께 배워서 아무도 모르게 만들어 둔 거야! 도시락이 아니면 괜찮은 거지? 잔뜩 구워 왔으니까 가져갈 건 따로 놔두고 여기서도 많이 먹고 가야 돼!”

역시 은근히 지기 싫어한다니까.

"난 이거야. 모두한테 줄게.”

라이카 선배가 직접 만든 북 커버를 나눠 주었다.

"유타가 리포트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다들 킥킥거리며 웃어대는 통에 나는 얼굴이 새빨개지지 않을수 없었다.

사코 선배의 폭소 가득한 선물, 그리고 니무라의 수제 케이크가 튀어나오자 파티는 상당히 고조돼 갔다.

그리고 내 차례였다. 나는 우선 라이카 선배를 향해 돌아섰다.

“라이카 선배님, 여기요."

내가 내민 건 라이카 선배가 예쁘다고 했던 파우치였다.

너무 깜찍해서 어린이용 같은 느낌이 들지만.

“라이카 선배님이 좋아하시는 걸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용해 먹었어요.”

가능하면 장난스럽게 웃을 생각이었지만, 성공했는지는 모르겠다.

라이카 선배가 미소를 지었다. 아마 내가 아니라도 알 수 있을정도로.

“고마워,유타. 소중하게 쓸게.”

다음은 소라였다. 홍분이 가시지 않는 얼굴로 칠면조를 덥석 물어뜯는 미소녀에게 상자를 내밀었다.

“고마워, 열어 봐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