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소액 - 안전하고 확실한곳 찾으신가요? 잘 오셨습니다. 빠른입금, 최저수수료 보장!


소라는 난처한 둣 중얼거리며 다이키가 준 도시락 상자를 열었다. 약간 못생긴 주먹밥과 닭튀김,달걀부침이라는,남자애들이 좋아할 것 같은 반찬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역시 햄버그도.

어찐지 마음이 따뜻해져 온다. 그래, 누구든 마찬가지야.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야.

“후홋. 그럼 하나만 먹을게.”

가능한 한 작은 주먹밥을 골라 한입 베어 물었다. 안에 든 건 명란젓이었다. 긴장해서 딱딱해져 있던 마음이 약간 누그러졌다.

“...맛있어.”

소라가 웃자 다이키가 왠지 얼굴을 붉혔다.

“준비는 다 된 것 같군! 출발하자! 멋진 모습을 보여 주는 거야!”

키요미가 싸우러 쳐들어가기라도 하듯 기세 좋게 떠들어대며 달리기 시작했다. 소라와 아이들도 서둘러 뛰기 시작했다.

지정된 장소에 줄을 선 것과 개회사가 시작된 건 동시였다. 눈 깜짝할 사이에 본 공연이 시작됐지만 방금 전까지 몸을 칭칭 얽어 매고 있던 긴장의 사슬은 이미 사리진 뒤였다.

“히, 힘내. 타카나시.”

마침 소라의 대각선 방향에 위치한 다이키가 뒤를 돌아보고 그렇게 말했다. 슈지와 요코도 홀끗 쳐다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응!”

소라가 커다랗게 고개를 끄덕임과 동시에 무대의 막이 올라갔다.

조명이 어두워진 강당 안에서 라이트가 무대를 비추었다.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자선 공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사회자가 나와 인시를 시작했다.

소라네 중학교 차례가 되려면 아직 시간이 좀 남았기 때문에 아직은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공연인 만큼 공연물은 크리스마스 노래가 메인이었다.

어린아이들도 함께 노래할 수 있는 재미있는 구성으로 짠 덕분에 세 살짜리 히나도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리고 소라네 학교 차례가 다가왔다.

앞 출연자들의 공연이 끝나고 내려잔 막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러자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삼춘~, 온니는~?"

내 무릎에 앉은 히나가 올려다보며 물었다.

"소, 소라는 다, 다, 다음이야, 히나!”

“우와~! 소라 온니, 다음~!”

“외삼촌, 목소리가 뒤집어졌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