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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오오! 낄래 낄래, 끼고말고! 역시 우리 연구회의 차기 대표야!"

기뻐서 덩실거리는 사코 선배를 보고 무슨 일인가 싶어서 모인 니무라와 라이카 선배.

어쩌면 잘못하는 건지도 모른다. 옳지 않은 건지도 모르겠지만...

실패한다 해도 그 역시 추억이라고 생각하면 되잖아?

나는 내 묘안에 만족했다. 우선 이걸로 한 개.

세 자매를 위해 준비할 선물은 나머지 두 개였다.

""다녀왔습니다~.””

합창하며 돌아온 건 소라와 미우였다.

"잘 다녀왔어? 같이 왔구나.”

"네. 우연히 근처에서 만났어요.”

미우가 여느 때처럼 환한 미소로 대답했다. 소라는 상당히 녹초가 돼 있었다.

"수고했어. 식사해. 뭐든 좋아하는 걸 먹으렴.”

라이카 선배가 부엌에 차려져 있는 수많은 요리들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지금껏 나란히 서서 열심히 요리를 만들고 있던 나와 라이카 선배를 보고 소라가 울컥했다.

“앗, 치사해.”

히나한테 만들어 줄 도시락 때문에 그러는 거겠지.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어휴, 이만큼 만들어도 누나 맛이 안 나네. 참 어렵다.”

부루퉁해진 소라가 피곤할 텐데도 일어서서 앞치마를 손에 들었다.

“라이카 언니, 고모님도 이제 곧 오시겠지만.... 요리 좀 가르쳐주세요."

“좋아. 뭘만들고 싶어?’

“제가 유리 언니의 요리 중에서 좋아했던 건 영계 와인 찜인데요, 고모님은 그런 건 잘 안 만드시는 것 같아서....”

"알겠어.”

라이카 선배가 민첩하게 요리의 재료부터 준비하기 시작했다.

동아리에서 돌아와서 쉬지도 않았는데.... 나는 소라 옆에 섰다.

“소라, 피곤할 테니까 무리하면 안돼."

“오빠는 방해하지 마."

가차 없는 말이었다. 게다가 왠지 매정한 말투였다.

걱정돼서 그러는 건데.... 나도 약간 발끈 화가 났다.

“자자, 언니도 외삼촌도 좀 침착하세요."

미우가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