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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삼춘! 히나가 산타 할아부지한테 푠지 쏘쏘!”

“오, 오오~! 그거 어디다 뒀어? 삼촌이 당장 우체통에 넣어줄게."

그건 반가운 소식이었다. 우선 토끼 인형이 첫 번째 후보지만 산타 할아버지한테 빈 소원이 눈앞에 존재한다면 기대에 호응하는 건 간단하잖아? 어린이집도 상당히 눈치가 빠른데?

“오호호, 그 편지는 산타 잔치 때 보호자님께 드릴 거예요."

선생님이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뭐, 뭐라고요?

“어린이집의 방침으로, 부모님들은 잔뜩 고민하시는 게 좋으니까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볼 수 있는 건 당일이라고 해요.”

헉! 이게 소문으로만 듣던 보호자 교육인가? 이렇게 유감일 수가....

“삼춘, 가자~! 배고파~!”

“그래~. 집에 가면 라이카 선배랑 니무라가 만든 맛있는 음식이 다 먹지도 못할 만큼 있어.”

“우아~! 신난다~!”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는 귀여운 히나. 순박해서 좋다.

하지만 나는 크리스마스를 향해 난제가 늘어 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타카나시 가는 또 한 사람의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어째서! 어째서야, 오다! 니무라! 나 혼자만 들어가선 안 된다니!"

"집주인이 없으니까.”

"저희가 집 보는중이라서요."

현관 앞에서 불만을 호소하고 있는 건 사코 순타로였다.

"그러니까 내가 수상한 사람 같잖나! 두 사람 다 나를 신용할 수 없다는 건가? 세가와를 위해 교수님들께 머리를 숙이고 과제 리포트도 모아 온 이런 나를! 그야 요리에는 도움이 안 될 테니 안 부른건 이해하지만 격려 정도는 하게 해 달라고!”

"어떡하지?"

라이카가 무표정하게 니무라에게 물었다.

"아니요, 지금은 들이지 말기로 해요. 만약 집에 들여 놨다가, 예를들어 미우의 속옷 한 장이라도 없어지면 노연이 출입금지가 되는건 확실하니까요.”

"회장, 불결해.”

"자,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 니, 니무라! 아직 범하지도 않은 죄를 가지고 유죄판결을 받을 거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진전시키는건 이번에 재판원 제도도 시작되는 법치국가에서는 용서될 수 없는 일일 텐데!”

"....아직?"

"으아앗! 오다! 그런 식으로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건 좋지 않아! 나는, 나는그저 이걸 가지고 온 것뿐인데!”

그렇게 말하고는 한패에 끼어 주지 않는 것을 한탄하며 어떤 물건을 꺼냈다.

"아...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