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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까.
“아냐.”
“부, 부정하지 마!”
마음속을 간단히 읽히고 사야는 뒷걸음질 쳤다.
딱! 하고 침대의 2단에 머리를 부딪치고 쿵! 하고 벽에 충돌했다.
“뭐야?! 도대체 뭐니이이이이!!”
“안녕하세요, 곰 인형입니다-랄까.”
“알아! 그건 알아! 어째서 곰 인형이...?!”
“우-웅. 뭐, 어쩌다 보니?”
어바우트! 무지무지 어바우트!
그런 걸로 곰 인형이 말을 할 수 있으면 복화술사 같은 건 필요 없잖아!
“아, 맞다. 다니엘, 그거.”
“지, 진드기...? 뭐?”
(주: 진드기: 다니엘의 ‘다니’와 동음이의어.)
사야를 무시하고 테디 베어가 말을 하는 순간 머리맡 쪽에서 허스키견 인형이 푹 쓰러졌다.
그러더니- 그 허스키견 인형도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