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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아아, 미안. 금방 준비할게.”

완전히 내버려져 있던 히나가 기다림에 지쳤다는 듯이 언니의 다리를 흔들었다.

“난 된장국을 가져올게! 아, 외삼촌은 테이블을 닦아 주세요.”

“으응…. 그런데 테이블은 어디 갔지?”

정글 어딘가에 틀림없이 있겠지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범위 내에는 없었다. 도대체 이런 미로나 유령의 집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밥을 먹을 수 있는 걸까.

그렇게 묻자 미우는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밥 먹을 때는 벗겨 내야죠.”

“그럼 밥을 다 먹으면 또다시 붙일 거냐? 누가?”

“그야 물론….”

생긋, 미우가 아이돌 뺨치는 미소를 지었다.

그러니까 나보고 하라는 소리네….

미우가 집 안을 완전히 주름잡고 있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나는 시키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랴부랴 천을 치워 테이블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놓았다. 준비가 끝났을 무렵, 마침 쟁반에 사람 수 대로 인스턴트 된장국을 얹은 소라가 되돌아왔다.

“히나는 햄버그!”

“참고로 외삼촌 건 저희가 마음대로 정했어요.”

“삼춘 꼬, 히나가 골랐쪄~.”

“그렇구나…. 기대되는데?”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가운데 봉지에서 꺼낸 도시락은 의외로 먹을 만한 쇼가야키였다.

“아, 그건 제 거예요.”

내 몫이 아닌 모양이다. 이어서 나온 것은 스태미나 도시락. 음, 아무래도 이거 같은데.

“아니. 그건 내 거.”

소라가 가로채 갔다. 이것도 아니었나? 그보다, 여중생이 스태미나 도시락 곱빼기를 먹다니, 꿈도 희망도 없다고나 할까….

“뭐야, 불만이라도 있어?”

그럼 생각을 했지만 간단히 들통 났기 때문에 도시락에 집중하기로 했다.

자,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내 도시락이….

“뭐야, 이거?”

비닐봉지 안에 남아 잇던 것은 바로 “뭐야, 이거?”라고밖에 할 수 없는 물건이었다.

“히, 히나…. 이건?”

“예쁘지~?”

사랑스러운 조카의 순진한 미소가 지금은 가슴을 저며 왔다.

가을이 다 되긴 했지만 자극히 건강한 남자 대학생이 오직 버섯 반찬만 들어 있는 도시락을 앞에 뒀을 때 도대체 어떤 얼굴을 하면 되는 걸가.

“이번 가을 한정판으로 나온 버섯 도시락이래요.”

미우가 말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