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문의주세요 ✔ 대구예식장

,

“글쎄요...”

라고 대답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왜냐면 모르니까.

아니. 응. 상상은 가지만.

닛타네 집...

그런데 두 시간 정도 지나서 사토루는 집에 들어왔다.

어머니는 이번에는 직접 사토루에게 물었다.

“어디 갔었니?”

“그냥... 밥 먹고 왔어...”

시선도 마주치지 않고 사토루가 그렇게 말하자 어머니는 “뭐였어?” 하고 기막히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모처럼 저녁식사를 마련했는데.

왜 일부러 밖에서 먹을 필요가 있는 거냐.

그런 뜻의 얼굴.

그래도 사야는 그 점이 아닌 다른 부분에 어이없어하고 있었다.

닛타가 불러서 나가놓고는 밥만 같이 먹고 사토루는 잽싸게 들어와버린 것이다.

뭘까, 이 남자는...

아-, 갑자기 닛타가 굉장히 불쌍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집에서 밥 먹어야 하니까 갈게.’ 라고 말을 하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인지도 몰랐다.

사토루의 교제 방식은 거의 그런 식이었다.

누가 불러낼 때 마음이 내키면 어슬렁어슬렁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