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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라고 대답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왜냐면 모르니까.
아니. 응. 상상은 가지만.
닛타네 집...
그런데 두 시간 정도 지나서 사토루는 집에 들어왔다.
어머니는 이번에는 직접 사토루에게 물었다.
“어디 갔었니?”
“그냥... 밥 먹고 왔어...”
시선도 마주치지 않고 사토루가 그렇게 말하자 어머니는 “뭐였어?” 하고 기막히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모처럼 저녁식사를 마련했는데.
왜 일부러 밖에서 먹을 필요가 있는 거냐.
그런 뜻의 얼굴.
그래도 사야는 그 점이 아닌 다른 부분에 어이없어하고 있었다.
닛타가 불러서 나가놓고는 밥만 같이 먹고 사토루는 잽싸게 들어와버린 것이다.
뭘까, 이 남자는...
아-, 갑자기 닛타가 굉장히 불쌍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집에서 밥 먹어야 하니까 갈게.’ 라고 말을 하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인지도 몰랐다.
사토루의 교제 방식은 거의 그런 식이었다.
누가 불러낼 때 마음이 내키면 어슬렁어슬렁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