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dy carbon project

2020




candy carbon project 1.0


2020 07 서서울예술교육센터 비대면 워크숍
2020 08 서서울예술교육센터 X 신원초등학교 연계 대면 워크숍/전시


candy carbon project 2.0


2020 11 서서울예술교육센터 X 바림 연계 워크숍





Candy Carbon Project의 아카이브 E-Book '2020 Relics' *Click





작가 소개

김은지 Eunji Briller Kim

동시대의 뉴스, 현상, 믿음과 관련된 정보를 유물 화하는 미술가. 기이한 정보들을 수집한 후, 박제(剝製, taxidermy)하여 작위적인 최신 유물을 만듭니다. 언어로 형용할 수 없는 기운을 형태화하여 미래를 위한 유물을 남깁니다.

brillerkim@gmail.com







candy carbon project 1.0







워크숍 참여 방법 (대상: 중고등학생)


  1. 프로그램의 구성품이 담긴 택배가 참여자에게 배송됩니다.
  2. 3개의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택배를 언박싱해주세요.
  3.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혹은 듣고 난후, 토템을 만들어주세요.
  4. 참여자들이 만든 토템이 instagram @candycarbon.project 에 공유됩니다.


*참여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는 기간은 2020년 7월 20일까지입니다. 이후, 오디오 파일이 삭제됩니다.*택배 박스에 담긴 하얀색 알갱이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완충제입니다. 물에 녹여 변기에 버려주세요.*저작권자의 허락이 없는 공유 및 무단 복제, 전송, 배포, 도용을 금합니다.









Candy

Carbon

Collection


- 1.0 프로젝트를 돌아보며


Candy Carbon은 서서울예술교육센터 <문 앞의 예술놀이> 프로그램의 일부로, 김은지 Eunji Briller Kim 작가의 토템 수집 프로젝트이다. 2020년 7월 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재 진행형이다.

Candy Carbon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여러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3명 (미술 기획자 강민형, 예방의학자 김명희, 예술가 김은지 Eunji Briller Kim) 의 오디오 가이드만들기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만들기 세트는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하얀 석분점토 (피규어 점토) 와 작가가 미리 만들어 둔 혐오를 상징하는 색색의 도자로 이루어져 있고, 참여자들은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도자와 점토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토템을 만들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대면할 수 없기에 고안된 문 앞 배송 방식을 통해, 그리고 오디오 가이드의 내용을 통해, 두 번에 걸쳐 현재의 재난 상황을 바라보게 되는 구조로 기획되었다.

Candy Carbon은 만들기라는 손쉬운 교육틀로 보일 수 도 있지만, 토템이라는 원시적, 신앙적 상징물을 만들자고 기획된 지점에서 이미 개인의 교육적 성취를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에만 만족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작가가 지속해서 작업해온 역사화 작업은 무엇을 기념하기 위해서나 기억하기 위해서가 아니며, 오히려 동시대에 다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하나로 기념될 수 없는 현상을 관찰하고 이를 기록하기 위함이다. 이 기록의 방식은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는데, 주로 도자의 방식 - 의도적으로 다분히 오래된 방식 - 이라는 점에서 동시대적인 주제와 아이러니하게 어울린다. 토템이 모두 도자였던 것은 아니나, 여기에서는 오래된 방식을 뜻하는 제안이기 때문에, 원시적으로,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동시대를 기록하자는 시도가 된다.

Candy Carbon은 그야말로 수집품 즉, Collection 으로서의 기능을 하며 사명을 다한다. 참여자는 오디오 가이드에서 흘러나오는 모르는 이의 분노, 걱정, 제안을 들으며 조용히 혼자 만들기를 수행한다. 죽음과 가장 가까운 삶이 반복되는 매일 중 하루, 혹은 며칠. 손에 쉽게 달라 붙지 않으며, 단단하면서도 가벼운, 쉬이 건조해져 버려서 무언가 아쉬운, 그다지 삶에 대한 강한 의지가 느껴지지 않는 점토를 종일 주무르고, 무너뜨리고, 달래면서, 무언가 형태처럼 만든다. 파란 봉지에 정갈히 배송되어온 포장지 속의 그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구체적이면서도 추상적인 대상을 어떻게 입체화했는가. 즉 그것은 지금 재난을 겪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입체화했는가. 그 몇 시간, 혹은 며칠의 시도는 사진으로 찍혀 인스타그램이라는 일시적, 인스턴트한 (instant-gram) 매체에 수집, 그리고 소장되어 다시 납작해진다. 수집과 소장이 영어로 같은 단어인 것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기획자 강민형 (kang.min2088@gmail.com)







서서울예술교육센터 X 신원초등학교 연계 전시



사진: 서울문화재단








서서울예술교육센터 X 바림 연계 워크숍

candy carbon project 2.0








워크숍 참여 방법 (대상: 성인, 중고등학생)


  1. 작가의 작업이 담긴 우편이 참여자에게 배송됩니다.
  2. 작업을 감상한 후, 대면 워크숍에 참여해주세요.
  3. 대면 워크숍: 작업에 관련된 이야기를 공유하며 유물을 만듭니다.
  4. 서울은 서서울예술교육센터, 광주는 바림에서 진행됩니다.
(광주) 2020.11.7.(토), 성인│16:00 ~ 18:30 (서울) 2020.11.14.(토), 청소년│13:00 ~ 14:30 (서울) 2020.11.14.(토), 성인│15:00 ~ 17:30
*바림: 광주광역시 동구 대의동 80-2 3층 barimart.wordpress.com*서서울예술교육센터: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3동 남부순환로64길 2
*참여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저작권자의 허락이 없는 공유 및 무단 복제, 전송, 배포, 도용을 금합니다.












지구의 마지막 날이 있다면 인간은 최후의 날을 결정할 수 있을까, 작가가 긴 시간 동안 고민하던 문장이었다. 문명이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은 이 시기에 문득, 지구의 최후의 날을 상상해보았다. 인류는 이 행성의 마지막 날을 정하여 의식을 치른 후에 또 다른 행성으로 문명을 이동하지 않을까. 작가는 지구의 최후의 날을 위한 의식을 구상하며, 의식에 쓰일 동시대 최신 유물을 만들기 시작했다.


작가는 동시대 뉴스, 현상, 믿음과 관련된 정보를 유물 화하는 미술가이다. 4차 산업혁명을 위하여 투자된 국가 예산 그래프를 박제하여 유물을 만들거나, 사료에 기록되지 않았던 ‘가마신’의 형태를 찾아보며 신에 대한 질문을 유물 화했다. 우리 주변부에서 발견할 수 있으나 기록되지 않은 정보를 유물 화하여 인류의 회고를 위한 의식에 설치될 유물을 시리즈로 작업하고 있다.


<Candy Carbon Project>

본 프로젝트는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작업과 연계된 워크숍을 기획, 진행하며 사회와 환경에서 발현되는 혐오와 차별의 에피소드를 유물 화했다. 1년 동안 상·중·하반기, 총 세 번으로 나누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대상을 달리하여 비대면/대면 워크숍으로 진행되었다.


#동그라미와 썩지 않는 재료를 활용한 프로젝트

Candy Carbon Project 1.0’ -상반기 비대면 워크숍

참여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하여 발현되는 에피소드를 토템으로 만들어 기록했다.

Candy Carbon Project with 신원초’ -중반기 대면 워크숍

1.0 기록의 연장선으로, 신원초 친구들과 최신 유물을 만들고 전시를 진행했다.

Candy Carbon Project 2.0’ -하반기 대면 워크숍

양식되는 연어의 인공적인 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참여자들과 함께 연어의 색을 유물 화하여 기록했다.

Candy Carbon Project를 진행하며 더 나은 사회와 환경을 위해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참여자들과 공유하였다. 팬데믹 선언 속에서 1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재 우리 주변에 도래한 다양한 위기 상황 속에서 미술가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했던 시간이었다. 작가는 썩지 않는 재료로 동시대의 집중되지 않은 이야기를 사람들과 함께 기록하고자 했다. 유물 혹은 유적은 후대에 남을만한 이야기를 기록하거나, 남겨진 것들을 일컫는다. 작가는 기록되지 않는 이야기에 집중하며 올해의 유물을 남기고자 했다. 과연 올해의 최신 유물은 100년 뒤에 남겨질 수 있을까.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더 나은 사회와 환경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미술가 김은지 Eunji Briller Kim








candy carbon project


주관/ 주최: 서울문화재단 서서울예술교육센터작가: 김은지 Eunji Briller Kim
협력: 강민형 (스크립트, 기획 도움)오디오: 김근채그림: 강지원, 김은지사진: 송보경보조 강사: 강지원

장소: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신원초등학교, 바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