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력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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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을 달렸다. 아까 손바닥에서 새 버린 중요한 무언가, 그 꼬리를 지금에야말로 잡아서, 신중히 끌어당긴다.

유지오는 확실히 이렇게 말했다. 보통의 도끼로는 단순히 날이 부서져 버리니까, 중앙도시에서 큰돈을 주고 이 용골의 도끼를 가져왔다, 라고.

그렇다면, 더 강력한 도끼를 사용하면 어떨까. 더욱 공격력과 내구력을 숨긴, 요구근력치가 높은 녀석을.

「이, 있잖아 유지오」

나는 숨을 멈추고 물었다.

「마을에는, 이것보다 강력한 도끼는 없어? 마을에 없어도, 자카리아 마을에라던가……. 이걸 구입한 지 벌써 300년이나 지났잖아?」

그러나 어이없게도 유지오는 고개를 옆으로 저었다.

「있을 리가 없어. 용의 뼈라는 건, 무기의 소재로는 최고의 물건이야. 남방에서 만들어지는 다마스크강鋼이나, 동방의 옥강보다 단단해. 이 이상 강하다고 하면, 그것이야말로 정합기사가 가지고 있을……신기가 아니면……」

말꼬리가 흔들리며 페이드아웃하기에, 나는 목을 갸웃하고 뒷내용을 기다렸다. 거의 5초 정도 침묵한 후, 유지오는 극히 작은 목소리로, 꺼림칙하게 말했다.

「……도끼는 없어. 그래도……검이라면 있어」

「검……」

「내가, 교회 앞에서 《시간을 고하는 종》 외에도 이 마을에는 신기가 하나 있다, 라고 말했던 거 기억해?」

「아……아아」

「실은, 굉장히 가까운 곳에 있지만……마을에서 아는 건 나뿐이야. 6년간, 계속 숨겨뒀어……. 보고 싶니, 키리토?」

「무, 물론! 보고 싶어, 정말 보고 싶어」

의욕만만하게 그렇게 말하자, 유지오는 여전히 고민하는 상태였지만, 곧 끄덕이고, 들고 있던 도끼를 다시 내게 넘겼다.

「그럼, 키리토부터 먼저 일을 시작하고 있지 않겠어? 가져오겠지만, 시간이 조금 걸릴지도 몰라」

「멀리 있는 거야?」

「아니, 바로 근처에 있는 헛간이야. 단지……무거워, 엄청나게」

그 말대로, 내가 50회의 도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