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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표준력 738년에 설립되었다.

설립 초기에는 20개에도 미치지 못했던 가맹국도 지금은 500개를 넘는다.

가맹국이 늘어가는 것에 따라 조직의 구조도 크게 변했다.

자국의 이해에 집착하는 위원들이 사태를 악화시키던 시대는 이미 과거의 일이 되고, 연방은 공화우주 전체를 통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 권한을 결정한 것이 842년에 제정된 '유익한 자원이 새로 발견되었을 경우, 그 자원은 연방에 귀속된다'는 조례였다.

그 '유익한 자원'에는 물론 게이트도, 거주 가능한 행성도 포함된다.

특히 거주 가능한 행성의 경우, 그 권리를 누구에게 이양하느냐는 오랜 동안 분쟁의 씨앗이었다.

발견한 것이 개인이라면 그 사람에게 권리를 인정할 것인가, 아니면 그 사람의 모국에 속하게 되는 것인가.

오랜 세월에 걸쳐 논쟁이 이어졌지만, 연방의 운영자금을 확보한다는 의미에 특정 국가가 다수의 식민지를 소유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일단 무조건적으로 연방이 소유한 뒤 희망자가 연방에게서 사들이는 형식으로 결정되었다.

연방 입장에서 보면 공짜로 손에 넣은 물건을 비싸게 파는 셈이니 엄청나게 남는 장사였다.

그리고 현재 연방은 '연방'이라는 이름의 국가나 다름없었다. 특히 군대는 공화우주 최강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런 만큼 돈도 들지. 당신 머릿속의 정보를 녀석들이 탐내는 것도 그런 이유야. 연방군은 '우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항상 최강이어야 하지만, 군대라는 건 유지하는 데만도 돈이 드는 밥벌레니까. 게다가 그 조례까지 걸려 있어. 발견한 게 당신이라는 사실은 깨끗하게 잊어버리고 그게 자기들 거라고 믿고 있는 거겠지. 우리들의 재산을 은닉하고 독점하다니 뻔뻔스럽기 짝이 없는 도둑놈이라고 생각하는 거 아닐까?"

센트럴로 내려가는 셔틀의 창문으로 바깥을 내려다보면서, 재스민은 연방의 태도를 그렇게 분석했다.

"이제 와서 물어봤자 소용은 없겠지만, 그 장소를 공개할 생각은 없지?"

"없어."

술잔에 담긴 샴페인을 마시면서 켈리가 대답했다.

이 셔틀은 '쿠어 킹덤'에 탑재된 기체이다. 승무원도 전원 모두 재스민의 부하였다.

옆방에는 비서인 프리스와 헬렌, 페퍼민트, 그레이스가 타고 있다. 두 사람을 보좌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겨우 그런 목적으로는 너무 사람이 많았다. 재스민도 그렇게 주의를 주었지만, 그녀들은 완고하게 물러서지 않고 억지로 셔틀에 동승했다.

"신원을 신경 쓰는 거라면, 지금의 당신이 발견한 걸로 하면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어."

"그럼 쿠어 재벌이 낙찰할 거야?"

"다른 데로 넘길 수는 없잖아. 낙찰해야지. 동시에 당신이 쫓겨야 할 이유도 사라지는 거야."

이것도 여왕은 나름대로 신경 써주는 거겠지만 켈리는 고개를 저었다.

이권을 원했다면 얼마든지 길은 있었다.

적당한 대리인을 세워서 신청을 마치고, 이익을 나누면 될 일이다. 그것만으로도 한 나라의 군비 예산에 필적하는 금액이 된다.

"돈이 필요하지 않다는 건 아냐. 배를 개조하려면 어느 정도 돈을 필요하니까. 그런 게 아니라 그저 마음에 안 드는 것뿐이야."

재스민은 눈짓으로 얘기를 재촉했다.

"정직하게 신고하면 자비는 베풀어주겠다고 연방 놈들이 잘난 척하는 게 도저히 마음에 안 들어. 당신이 말하는 대로 그건 연방 소유가 아냐. 내 소유도 아니지. 그냥 우연히 거기에 구르고 있을 뿐이야. 뭐, 덕분에 조금 돈은 벌었지만."

"노파심에서 말해두는 건데, 그냥 내버려뒀다가 누군가가 발견해서 신고해버릴 가능성도 있어. 그러면 법적으로 남의 물건이 되지. 정작 발견자인 당신은 손가락 하나 댈 수 없게 돼. 배 수리비를 조달하는 것도 불가능해지지. 그런 사태도 각오하고 있는 거야?"

"그때는 그때 일이고. 어떻게든 되겠지."

태연하게 말하고서 켈리는 승무원을 불러 샴페인 한 잔을 더 주문했다. 금빛 샘물에서 작은 거품이 일어나는 듯한 그 술은 깔끔하고 쌉싸름해 상당히 맛있었다.

재스민은 그런 켈리의 옆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다가, 갑자기 귓가에서 속삭였다.

"당신, 혹시 다른 것도 뭔가 숨기고 있는 거야?"

켈리는 씁쓸하게 웃었다.

"그 초능력은 아버지 쪽 유전이야?"

"장난하지 마. 정말 방심할 수 없는 인간이군."

"누가."

"거기다 욕심도 없지."

"달라. 난 그저 선량하고 간이 작은 인간이라구."

"그 말도 못 믿겠는걸."

무뚝뚝하게 말을 내뱉고, 재스민은 멋진 다리를 반대로 꼬았다. 오늘은 짙은 남색 정장과 같은 색의 굽 낮은 구두 차림이다.

"그런 거라면 연방이 당신을 인정하지 않을 수밖에. 아무래도 내가 지금 하려는 짓은 늑대 무리 속에 새끼 양을 던져 넣는 짓 같은 걸."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만, 여왕전하. 누가 새끼양이야, 누가?"

"이 아래는 연방의 본거지야. 지상에서 멍청한 소리는 한마디도 할 수 없다고 각오해둬. 어디에 무슨 장치가 있을지 모르니까."

그런 소리를 하는 사이에 지상이 가까이 다가왔다.

센트럴에는 네 개의 섬(대륙)이 있다.

우주공항은 한 개의 섬에 두 개씩. 셔틀이 내린 것은 플래너건 섬의 엘바스토스 우주공항이었다.

플래너건은 다른 세 대륙과 비교하면 작은 편이지만 시티(연방본부)가 위치하고 있다.

엘바스토스 우주공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