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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히나를 마구 찍어 대기 시작했다. 사코 선배와 막상막하로 비싸 보이는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로 모든 각도에서 히나의 모습을 포착해 갔다.

"큰아버지, 안녕하세요."

"미우고 아주 예뻐졌구나! 키가 좀 큰 것 같은데?"

"아이참~,. 바로 지난달에 뵈었는데요."

"아, 그랬건가? 으하하하하하!"

뭘까, 전신에서 힘이 빠지는 이 느낌은.

"하아... 앞날이 걱정되네."

소라도 나와 같은 기분이었는지 어꺠를 축 늘러뜨리고 있었다.

"소라! 이쪽을 보렴! , 스마일, 스마일!"

맙소사, 이런 상테로는 엑마기를 할 떄까지 당분간 시간이 걸리겠는데.

"이제 곧 엑막이가 시작된다고 하니까 안으로 글어가서 기다리렴."

덴 안으로 들어갔다. 일단 들어갈 수 있는 건 친척뿐이라서 노연 멤버들은 밖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가구라덴 안은 신사의 경내 이상으로 신성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액막이 차례를 기다리는 가족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다들 저마다 현란한 기모노를 입고 있었지만，우리 히나보다 예쁘고 기모노가 잘 어울리는 아이는 없는 듯했다. 이런 걸 보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는 걸까.

“잉 ???"

그런데 히나가꿈지럭거리며 불편해 했다.

“히~..."

“허리띠가 조여? 느슨하게 해 줄까?’

소라도 걱정스럽다는 둣 동생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쉬.”

“뭐…?"

“뭐라고…?"

히나의 입에서 나온 단어가 우리를 경직시켰다.

“히나，쉬하고 시포?.”

“지금?”

“히나! 조금만 더 참아!”

“시로?，못?참?아?!”

당황해서 쩔쩔매는 우리를 아랑곳하지 않고 히나가 그 자리에서 폴짝폴짝 뛰어올랐다.

“쉬?! 쉬?！”

장엄한 가구라덴 안에 울려 퍼지는 '쉬~' 라는 단어.

주위에서 듣고 있던 가족들이 억지로 웃음을 참고 있었다.

"아, 정말! 그러니까 주스 마시지 말랬잖아!"

"삼춘, 그고는 말 안 하길 약속했짜나~."

"그러니깐 그런말은 어디서 배워 오는 거냐고?"

"어, 어쩃든 화갖ㅇ실에 데려가야겠는데?"

"이제 곧 순서가 돌아올 거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