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복용법 캔디약국, 남성정력제, 발기부전원인, 발기부전치료, 비아그라, 비아그라복용법, 비아그라부작용, 비아그라약국, 비아그라지속시간, 비아그라처방, 비아그라처방전, 비아그라효과, 비아그라효능, 조루, 조루예방, 조루증, 조루증 치료제, 조루증상, 팔팔정, 비아그라후기, 발기부전, 조루증치료, 비닉스, 발기력저하, 약국비아그라, 발기부전치료제종류, 센트립, 발기부전치료제

고수한 채 책상 위에서 가볍게 깍지를 끼고 다이애나를 바라보며 질문을 계속했다.

"너에게 부여된 최우선명령은?"

"다른 어떤 배보다도 빠르고 멋지게 날 것."

재스민도 겉으로는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속으로 납득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다이애나를 움직이는 유일하고 절대적인 목표인 것이다.

그 목적을 방해하는 자는 몇 명이든, 설령 자신의 조종자라 하더라도 해로운 이물질이며 제거해야 할 존재.

그것이 다이애나의 사고방식이며, 당연한 정의라는 얘기다.

재스민이 입을 다물고 있자, 다이애나는 반대로 불안해진 듯했다. 적어도 회의실에 있던 사람들의 눈에는 '불안한' 표정으로 보였다.

"저기, 재스민. 난 그 사람들의 명령을 지금도 충실하게 지키고 있어요. 어떤 배보다도 빠르고 멋지게 우주를 비행한다. 나, 그 명령이 마음에 들어요. 비행이 좋으니까. 그게 내가 존재하는 이유 아닐까요? 틀린가요?"

소녀처럼 가느다란 목소리. 재스민은 그런 다이애나를 격려하는 듯이 미소를 지었다.

"아니, 맞아. 적어도 저 남자한테는 그걸로 충분해. 저 녀석도 비행밖에 흥미가 없는 놈이니까. 용케 훌륭한 조종사를 발견했구나."

그렇게 말해주자 이번에는 환한 표정을 짓는다.

"그렇죠?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여러모로 귀찮게 물어봐서 미안하지만, 하나만 더. 그 남자하고 같이 일한 지 얼마나 됐지?"

다이애나가 만들어진 것은 표준시로 50년 이상 전. 켈리는 기껏해야 30대 전반.

에스토리아에서 도망친 다이애나와 켈리가 어딘가에서 만났다는 얘기가 되지만, 이 질문에 대해 다이애나는 처음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건 켈리한테 물어봐요. 켈리의 사생활이기도 하니까. 나 혼자서 대답해도 될 만한 얘기가 아니네요."

"맞는 말이야. 질문을 바꾸지. 지금 네가 얘기하고 있는 내용은 그 남자도 알고 있는 건가?"

"아뇨. 모를 거라고 생각해요. 한번도 말했던 적이 없으니까."

"왜 말하지 않았지?"

"왜라고 생각해요?"

"물어보지 않아서?"

"정답."

재스민은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을 튕겼다.

"계속 격납고에만 있으려면 지루하지 않아?"

"아뇨. 오히려 여기 있는 편이 나아요. 이 배의 외부장갑이 굉장히 심술궂어서, 지금 격납고에서 나가면 켈리하고 연결할 수 없게 돼요."

"그럼 곤란한 거야?"

"굉장히. 켈리가 내 조종사니까요."

"이건 소박한 질문인데 말이야. 넌 혼자서도 알 수 있는데 어째서 조종사가 필요한 거지?"

그때 다이애나가 지은 미소는 장난꾸러기 소녀 같기도, 혹은 남자의 능력을 냉정하게 감정하는 영리한 여자 같기도 했다.

"누구라도 상관없는 건 아니에요. 내가 원하는 건 내 예상을 뛰어넘는 사람이라구요. 우주선으로서의 내 경험을 지금 이상으로 향상시켜줄 사람. 지금까지 몇 사람이나 조종사가 있었지만, 그런 사람은 한번도 없었죠."

그 수많은 조종사들이 어떤 운명을 맞게 되었는지 지금은 굳이 생각하지 않도록 하고.

의무장이 한 손을 들고 발언했다.

"잠깐 물어봐도 될까, 예쁜 아가씨?"

"그 전에 성함이 어떻게 되실까요, 선의 씨?"

"이거 실례. 아놀드 베커. 당신 파트너를 수술한 사람이다. 물어보고 싶은데, 그 사람 눈은 스캔이 안 먹히더군. 의안이라는 건 확실하지만, 내부가 어떤 구조인지 전혀 모르겠어. 아무래도 그걸로 당신하고 연결하고 있는 것 같던데. 그건 어떻게 된 물건이지?"

"내가 설계했어요. 그때까지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