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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대학의 축제가 있는 것은 다 알고 있겠지?"

그러고 보니 그런 이야길르 했었지.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지만.

어차피 노연과는 그다지 상관없는 이벤트겠지.

"실은 우리 노연도 행사를 하기로 했다."

"네…?"

"게다가 하~나도 결정된 사항이 없어."

"뭐라고요?"

"참고로 학교 축제까지 앞으로 2주밖에 없지 싶은데."

"무,무슨 말씀이세요?"

나도 모르게 외쳤다.

"아니, 어쨰서 지금까지 입 다물고 계셨던 거예요?"

"그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로 복잡한 사정이 있어서…."

"회장님이 잊어버리고 있었어."

라이카 선배가 간단히 폭로했다.

"사코 선배님~~~~~~!"

"에헷☆"

"깜찍학 말씀하셔도 안 됩니다! 아니, 징그럽습니다!"

"무례하군, 자네."

맙소사,2주 동안 도대체 어디까지 준비할 수 있는 거지?

지금 상황으로는 무서을 할지도 정해지지 않은 것 같은데.

"차라리 지금 그만두는 게 어때요?"

"바보 같은 소리! 그런 짓을 하면 벌칙으로 2년 동안 학교 축제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고! 동아리 연합에 전해지는 철칙을 모르고 하는 소린가!"

물론 모릅니다.

뭐, 어쨌든 의외로 엄격한 규약이 있는 모양이다.

"그럼 어떻게 하실 건데요?"

"음. 지금부터 뭘 할지 정하려고."

그럴 줄 알았어.

"참고로, 교실이라든가 교내 시설ㅇ르 사용할 경우에는 오늘 7시까지 신청해야 하지."

"한 시간밖에 안 남았잖아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무의식중에 하리센으로 사코 선배의 얼굴을 격렬하게 때리고 있었다.

옆에서 라이카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