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동캠퍼스 105호 &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캠퍼스 AC-CAVE
"생각을 나누다"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눔으로써 각자의 답을 찾아가는 열린학교"라는 컨셉 아래 이번 2024 커넥티드 위크의 렉쳐 프로그램이 기획되었고 Commons(공유지)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외부의 담론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소규모 그룹 렉쳐로 진행됩니다. 다양한 경계를 허물고 활동하는 국내외 연사 초청을 통해 교과 과정에서는 담지 못하는 사례들을 바탕으로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고 영감을 충전해 갈 수 있는 예술교육의 장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세션 1: 안무저작권의 보호와 그 쟁점들🟢
9월 4일(수) 17:00~19:00, 서초동캠퍼스 무용원 105호
연사: 박애란 (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법률지원센터 변호사)
한석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이론과 교수)
🟢세션 2: 예술과 커먼스, 가능한 미래🟢
9월 11일(수) 12:00~15:00, 석관동캠퍼스 AC-CAVE
연사: 최빛나 (2025 하와이 트리엔날레 공동예술감독, 前 카스코 아트인스티튜트 디렉터)
서지혜 (인컬쳐컨설팅 대표, SEM네트워크 설립자)
모더레이터: 장수혜(Connected A 대표)
🟢세션 3: 예술 활동의 탈중앙화🟢
9월 11일(수) 16:00~19:00, 석관동캠퍼스 AC-CAVE
연사: 최태윤 (미술작가, 교육자)
Lucy Soutter (웨스트민스터대학교 사진예술 석사과정 학과장)
모더레이터: 윤하나 (독립기획자)
🟢세션 4: 생태와 예술적 시선🟢
9월 25일(수) 12:00~15:00, 석관동캠퍼스 AC-CAVE
연사: 김준 (사운드스케이프 작가)
전은지 (위켄드랩 공동대표)
모더레이터: 신현진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 작가)
🟢세션 5: 공연예술의 관객 접근성 기획🟢
9월 25일(수) 16:00~19:00, 석관동캠퍼스 AC-CAVE
연사: 홍지원 (공연제작소 작작 프로듀서)
David Bellwood (로열 내셔널 시어터 접근성 총괄책임자)
*모든 세션은 10월 중 유튜브에 순차 공개됩니다.
참여대상: 섹션별 10~15명 내외
- 각 섹션의 주제에 대해 관심이 있고 자신의 생각을 함께 나눠보고 싶은 사람
- 각 섹션의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
- 각 섹션의 연사와 더욱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네트워킹 하고 싶은 사람
*본 렉쳐는 한예종 재학생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습니다.
Session 1: 안무저작권의 보호와 그 쟁점들
안무저작권의 보호와 그 쟁점들
안무는 저작권법 제4조 제1항 제3호의 저작물 예시 중 “연극 및 무용·무언극 그 밖의 연극저작물”에 해당한다. 그런데 2023년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등록된 총 70,020건 중 안무저작물이 포함된 연극저작물(안무저작물 포함)은 69건에 불과하다. 또한 음악저작물은 신탁관리단체 등의 관리를 통해 저작물 사용료 분배 등 체계가 활성화되어 있는 반면, 안무저작물은 그렇지 않다. 안무저작권 관련 판례 또한 많지 않다. 이는 안무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고, 보호 체계도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안무 관련 학회, 협회 등이 설립되기도 하고 사용료 분배 체계 정립 등 안무저작권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안무도 창작자의 개성이 드러난 표현을 담고 있다면,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에 해당하여 저작물이 되고 보호받을 수 있다. 기존 안무를 토대로 사소한 변화가 아닌 실질적 개변, 즉 별도의 창작성이 부가된 경우에는 2차적저작물이 되어 새로운 저작물로 보호될 수 있다. 이번 강의는 어떠한 안무가 보호받는 저작물에 해당하는지, 안무저작권은 무엇인지, 안무저작권 귀속 쟁점 등 다양한 논의에 대해서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 안무저작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박애란
박애란은 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법률지원센터 변호사이다. 저작권 공정거래계약 컨설팅, 문화체육관광부 표준계약서 관련 자문, 저작권 계약 교육, 안무저작권 관련 쟁점과 사례검토 이슈리포트 등 기고, 법원연계조정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위원, 법조공익모임 나우의 비상임이사를 역임하여 다양한 공익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한석진
한석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이론과 교수다. 무용원 이론과에서 예술사를 졸업하고 영국 서리 대학교에서 무용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논문에서 디지털 퍼포먼스 속 몸과 안무 개념을 현상학과 포스트휴머니즘 이론을 바탕으로 탐구하였다. 현재 현상학, 기계 철학, 페미니즘 관점에서 동시대 춤과 퍼포먼스를 연구하고 있다.
Session 2: 예술과 커먼스, 가능한 미래
분노한 사랑이 우리를 구원할거야: 커먼스로부터 하와이 트리엔날레 2025 ALOHA NŌ
약 지난 20년간 전세계적으로 공적 혹은 사적 소유 체계의 지배적인 움직임에 의해 커먼스가 가치절하, 축소, 사라지는 가운데 역설적으로 커먼스의 가치를 재인지하고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역시 일어왔다. 이러한 커먼스의 역설적 상황의 한 가운데 현대예술은 어떤 조건과 위치, 힘을 발휘할 수 있는가? 나는 “커먼스의 이름으로 당신을 사랑한다”라는 표현을 통해 커먼스 실천의 한계, 바닥을 넘으며 그 필요성와 가능성을 연구하는 가운데, 하와이원주민 문화와 예술, 사회적 운동을 만나게 되었다. 이 운동과 “국가”적 스케일의 커뮤니티가 커먼스 실천과 미래 제시에 대한 구체적 실증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운동의 핵심적인 개념으로 실상 하와이 인삿말 혹은 하와이 투어리즘의 대명사로 알려진 알로하 ALOHA가 있다. 사랑으로 번역할 수 있는 알로하의 원의미 혹은 대안적 의미를 찾아가면서 알로하를 비릇 하와이원주민의 역사와 문화, 예술의 세계적 유의미함과 확장 가능성을 하와이트리엔날레 2025를 통해 모색해 가는 중이다. 이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최빛나
최빛나는 큐레이터로, 현재 2025년 하와이 트리엔날레의 공동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23년까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있는 카스코 아트 인스티튜트(Casco Art Institute: Working for the Commons)의 디렉터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협력 큐레이터 어드바이저로 활동한다. 최빛나의 디렉팅 하에 카스코 아트 인스티튜트는 예술을 매개로 이분법적 세계관과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서 커먼즈를 탐구하며, 이를 조직의 원칙으로 삼아왔다.
<연결-짓기>x<관계-하기>
지극히 예술적일 수 있는 사회적 목적의 예술하기를 실천하는 여정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 내게는 베네수엘라에서 촉발된 아동청소년오케스트라 활동 모델인 엘 시스테마가 관점의 전환을 마련해주었고, 그로 인해 사회로 매개하고자 하는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관점을 새로이 하게 되었다. 한 개인에게서 시작된 프로젝트를 좇으면서 예술의 사회적, 실천적 가능성에 대한 신념이 만들어낼 수 있는 변화가 어떻게 한국의 음악가들의 신념과 실천으로 전이되고 아동청소년들과 가족 지역사회, 그리고 동료 음악가들에게 이어질 수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 예술교육, 예술매개, 사회적 예술, 예술적 개입... 그 실천의 명칭을 무언가로 부여하고 경계를 짓는 것을 넘어, 예술가가 자신의 예술하기를 다각도로 탐색하는 삶의 여정에서 누군가의 눈빛에, 힘겨움에, 삶의 가능성 등에 감응하는 데에서 촉발되어 행하는 예술적 실천은 삶의 현장에서 다양한 맥락과 모습으로 상호작용해가고 있다. 예술을 사회 안에 연결짓고 매개적, 조력적 예술을 이어가는 예술가들에게 혈혈단신 가담에서 ‘연결된 네트워크’로서 더 가능하고, 더 지속해갈 수 있는 가능성을 실천적으로 탐색해가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서지혜
서지혜는 인컬쳐컨설팅 대표이자 SEM네트워크(사회참여적음악가네트워크) 설립자이다. 예술과 시민의 삶 사이 의미 있는 접점과 관련성을 형성하며 예술과 예술가가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넓혀가기 위해 예술경영과 예술교육, 문화기획, 문화정책 분야를 넘나들며 조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형 엘 시스테마: 아동청소년오케스트라 일궈가기』가 있다.
장수혜
장수혜는 공연예술분야 프로듀서 및 연구자이자, 국내외 예술가 및 문화예술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획과 연구를 주도하는 ‘커넥티드에이(Connected A)’의 대표이다. 현재 다양성, 포용성의 관점으로 공연, 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고 있으며, 예술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예술경영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Session 3: 예술 활동의 탈중앙화
*본 세션은 현장 순차통역이 제공됩니다.
작지만 중요한 연결점들
작가, 기획자, 활동가로 활동하는 최태윤은 현대미술의 맥락 안에서 접근성, 포용성,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 뉴욕과 서울에서 주로 활동했고 기술과 우리의 관계에 고민하며 시적연산, 적정기술에 집중했다. 디자이너와 공예 예술가에 대한 존경과 호기심이 있으며 사회참여와 공동체 만들기를 실천하는 활동가들도 존경한다. 미술계와 미술사에 대한 비평적 시선을 갖고 미술관 소장품의 탈물질화와 탈식민지화를 추구한다. 이 모든 것들이 작지만 중요한 연결점이라 생각하며 작고 중요한 창작과 교육을 하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진행했던 탈식민지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함께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
최태윤
최태윤은 미술 작가이자 교육자이다. 미술대학과 공과대학을 다녔고, 엑티비즘과 커뮤니티 참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13년 뉴욕에서 '시적연산학교 School for Poetic Computation'을 공동 설립하고, 7년간 예술, 코딩, 사회 참여에 대한 수업과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연세대학교, 댄버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다수의 미디어아트 기관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현재는 서울 종로구 행촌동에 포에버 갤러리를 운영하며, 접근성과 실험성을 함께 실천하고 있다.
글로벌 사진작가 네트워크: 국경을 초월한 협력적 연구
현대 사진을 둘러싼 초국가적 대화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더 넓은 이해를 추구하여 지역적 의미들을 존중하면서 어떻게 역사적 위계를 초월하여 더 넓은 범위의 실천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인가? 이 렉쳐는 'Global Photographies Network'를 소개하고 본 네트워크에서 문화 번역, 기후 변화에 대한 사진의 대응, 탈식민지적 관행, 네트워크 형성, 새로운 물질성, 정체성 및 사진집의 역할에 관한 문제를 탐구한 협력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Lucy Soutter
루시 수터 박사는 작가이자 미술사학자, 비평가이며, 웨스트민스터대학교 확장사진학 석사과정의 학과장이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시각 및 환경 연구 학사 학위를 받은 후, 캘리포니아예술대학에서 사진학 석사 학위를, 예일대학교에서 미술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터의 작업은 현대 예술 및 사진의 확장된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 『왜 예술사진인가?』(한국어판, 2018)의 저자이며, 던컨 울드리지(Duncan Wooldridge)와 함께 『Writer Conversations』(2023)와 『The Routledge Companion to Global Photographies』(2024)를 공동 편집하였다.
윤하나
윤하나는 융합예술 분야의 연구자이자 기획자로, 현재는 탈중앙성에 기반한 웹3 예술 기획사인 이온스튜디오의 아트팀 리드로 일하고 있다.
과거 AC랩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융합예술과 생태, 다양성에 관한 사회적 담론을 발굴하고, 예술가와 협력한 국제 예술교육, 컨퍼런스, 축제를 기획해왔다.
Session 4: 생태와 예술적 시선
오디오 생태학 입장에서 바라본 땅
이 렉쳐에서는 다년간 사운드스케이프 기반의 예술 창작 활동을 해온 작가의 작품세계관을 들여다보게 된다.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라는 특정 영역을 시각예술작품으로 표현하기 위한 실험적 표현 방법들을 살펴보고 생태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특정한 장소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관찰 및 탐구하고, 녹음한 결과물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작품화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한다. 예를 들어 ‘도시발전의 가속화 속에 변화되는 전자적인 시그널들의 이면의 이야기’, ‘공원 이면에 감춰진 쓰레기 더미에서 발생되는 물리적 화학적 반응들이 전하는 과거의 불편한 진실’, ‘오랫동안 버려진 거대 콘크리트 덩어리의 울림과 존재의 가치성’, ‘오래된 도시 역사와 함께 변모하는 거대 구조물들의 공존성’, 그리고 ‘남북 분단의 상징인 DMZ 접경지역에서 채집된 전파적 시그널들이 전하는 분단의 현실들’ 등, 특정 장소에 기반되어 창작되어진 사운드스케이프 프로젝트들이 그것이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도시환경, 자연생태계의 여러 가지 현상을 소리라는 매체를 통해 미술의 영역으로 창작되고 선보인 작업의 과정을 살펴보는 시간이다.
김 준
김준은 작가로, 주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에 존재하지만 감지되지 않는 소리들을 지질학적 연구 기반의 매체들을 활용해 탐구하고, 그곳에서 수집하여 재구성한 결과물들을 사운드 아카이브 설치 작품으로 선보인다. 대표적인 작업으로는 <에코시스템: 도시의 신호, 자연의신호>(2018), <굳어진 조각들>(뉴질랜드 암석 리서치, 2017), <자생하는 식물, 장식된 식물, 호주 식물 생태계>(2016), <혼재된 신호들>(DMZ, 2015), <장소의 발현>(영국 런던 산업발전 시설, 2013), <가공된 정원>(서울 난지도, 2013), <피드백 필드>(독일 베를린, 2012) 등이 있다.
도구로서의 예술: 지속가능성의 확장
이 렉쳐에서는 디자인 스튜디오 WKND Lab(위켄드랩)이 그동안 작업해 온 다양한 내러티브와 예술적 접근을 소개한다. 위켄드랩은 "From Nothing to Everything"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작업하며, 디자인과 인간, 자연 간의 깊은 상호작용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 전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디자인을 탐구하고 있다. 특히, 환경, 문화, 사회적 의식을 반영한 내러티브를 작품 속에 담아내는 작업을 통하여 대중에게 끊임없는 물음표를 던지는 것을 목적으로 작업하고 있다. 이번 렉쳐에서는 위켄드랩이 작업에 사회, 문화, 생태 전반을 관통하는 질문들을 어떻게 작업에 반영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며 위켄드랩의 실제 사례를 들어, 예술과 디자인이 어떻게 지속가능성의 도구로 확장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고자 한다.
위켄드랩
위켄드랩(WKND Lab)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작업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로, 작업을 통해 디자인, 인간, 자연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철학을 전달한다. 소재 중심의 내러티브를 통해 환경, 문화, 사회적 의식을 반영한 디자인 대안을 제시하며, 전통적인 소재나 기법, 산업현장에서 발생되는 잉여생산물 등 쉽게 간과되거나 잊혀진 소재들의 새로운 활용을 모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위켄드랩은 ≪Crafting Selfhood≫(뉴욕 3.1 Phillip Lim, 2024), ≪Depth of a Line≫(밀라노, 2024), ≪Tying Wishes≫(마이애미, 2023), ≪구름 산책자≫(서울 리움미술관, 2022), ≪Tong’s vintage≫(서울 대림미술관) 등 다양한 국내외 전시에 참여했다.
윤하나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은 작가 콜렉티브다. 비인간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과 공동체, 공동체와 공동체 간의 협업과 관계에 기반한 예술적 실천을 ‘사회적 발효’라는 개념으로 확장하여, 시각 미술, 퍼포먼스, 글쓰기, 구술사 등을 아우르는 작업을 한다.
Session 5: 공연예술의 관객 접근성 기획
*본 세션은 온라인 ZOOM 참여가 가능하며 ZOOM과 현장 문자통역 및 순차통역이 제공됩니다.
국내 연극, 뮤지컬에서의 관객 접근성 보완 사례
장애 혹은 접근성 전문가가 아닌, 단순히 더 많은 관객을 만나고 싶은 한 PD의 오래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다. PD이자 초보 연구자로 활동하며 관심을 가져온 관객 접근성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나눈다. 우리가 예술을 향유하는 모든 곳에 다양한 배리어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 배리어를 지속적으로 발견하고 보완해나가는 과정에 대해 더 좋은 의견들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 구체적으로는 프로듀서로 참여한 최근 작품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에서 기획한 관객 접근성 보완 사례를 소개하며 '할 수 있었던' 것과 '할 수 없었던' 것을 이야기한다.
홍지원
홍지원은 연극 및 뮤지컬 분야 기획자이자 공연예술분야 연구자로, 현재 공연제작소 작작의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은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로, 경계성 인격장애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 키키가 자신의 병을 인지하고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무대에 올렸다. 특히 이 작품에서 관객 접근성 보완 회차를 기획하여, 수어통역, 터치투어 및 음성해설, 릴렉스드 퍼포먼스, 사전 대본 열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관객과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뮤지컬 분야에서는 이례적인 시도를 선보였다.
런던 극장의 관객 접근성 현황과 사례
장애(Disability)란 무엇이며 극장 액세스(Access)란 무엇일까? 장애인 관객과 비장애인 관객은 어떻게 정의될 수 있을까? 이 렉쳐에서는 대략적인 영국 극장의 접근성 현황을 소개하고, 영국의 대표적인 극장 셰익스피어 글로브극장(Shakespeare’s Globe)과 내셔널 시어터(National Theatre)의 접근성 총괄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경험을 나눈다. 또한 관련하여 함께 생각해볼 만한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
David Bellwood
데이비드 벨우드는 전세계 극장 중에서 공연 참여자와 관객의 접근성 보완으로 선두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 영국 내셔널 시어터(National Theatre in UK)의 접근성 총괄책임자(Head of Access)이다. 퍼포머로 15년 이상 극장에서 일한 이후 셰익스피어 글로브극장(Shakespeare's Globe Theatre)과 내셔널 시어터에서 접근성 총괄책임자로 일하며 일하며 관객은 물론 공연 참여자 및 제작자, 후원자, 학생, 자원봉사자 및 직원을 물리적 및 인지적 접근성을 담당해왔다.